후곡약수터... 양구 갈만한곳 양구8경... 좀 만 더 신경쓰면

양구8경 양구 갈만한곳 후곡약수터

 

강원도 양구에 있는 후곡약수터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후곡약수터는 1880년에 발견된 약수로 탄산과 철분 그리고 불소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약수라고 합니다. 양구8경 중 하나...

 

 

후곡약수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약수터라고 해서 그냥 산속에 덩그러니 있는 그런 약수터인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한쪽편에 화장실까지 설치된,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였습니다.

약수터쪽으로 가봅니다.

입구에 있는 설명판부터 읽어보구요. 역시나 웬만한 약수터에는 하나씩은 있는 전설이나 민담이 이곳 후곡약수터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전달에 검사한 수질검사성적서에 수질기준 부적합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식수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찬찬히 내용을 살펴보니, 철과 망간 대장균에서 기준 수치를 넘겼는데요, 철과 망간은 웬만한 약수에서 기준을 넘는게 다반사여서 그냥 넘어가더라도 대장균이 검출되어서 식수로 사용하면 안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왜 그런가 싶어 약수터 아래쪽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얼핏보기에는 평범한 약수터인데 찬찬히 살펴보면 구멍(?)이 많은 약수터이기도 했습니다. 근처에 풀도 많이 자라고 뭐든(?) 쉽게 오갈수 있는 구조...

아니나 다를까 한쪽편에 무당개구리가 한 두어마리 살고 있더라는... 아마도 대장균은 이 무당개구리 소행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무래도 몸에 뭍여 왔다갔다 할수도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여행길에 약수로 몸보신(?) 할려고 했으나, 계획한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다음 검사때는 최소한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주변으로 그런 요소들이 침범하기 어렵게 다시 단장을 해야하지 않나 하는 작은 걱정도 해봅니다.

강원도 양구 후곡약수터...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아마도 조만간 대장균은 다시 검출되지 않을꺼라고 봅니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되지 싶으니까요. 어쨌거 양구에 있는 오래된 약수터이니,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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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참고로, 이곳 양구 후곡약수터는 이전에 소개해드린 두타연과 함께 양구8경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