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양지(위양못)]... 밀양 가볼만한곳, 밀양8경... 돈이 있으면 사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당일코스 여행으로 경남 밀양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워낙에나 촉박한 시간인지라 여러군데는 가보질 못했구요, 가는 길에 있는 밀양 8경중 하나라는 위양지(위양못)에 제일 먼저 들러 보았습니다. 작고 오래된 연못이였지만 아담하니 이쁜,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곳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돈이 있으면 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별장 용도로...

 

 

가는 길입니다. 시골 길을 한참을 달리다가 한창 모내기 중인 논 사이로 난길을 들어가면, 멀리 위양지가 보입니다.

 

 

못 바로 앞에 차를 세워둘 만한 공간이 몇자리 있습니다. 거기에 차를 세워 두었습니다.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큰 주차장도 있으니, 차가 많을 때는 거기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이렇게나 멋진 못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밀양 8경 중 하나라는 여기 위양지(위양못) 은 사실 이팝나무라는 나무 때문에 유명하다고 하네요. 봄에 핀다는 꽃인데 제가 갔을 때는 이미 다지고 없더라는... 뭐 굳이 꼭 이팝나무가 아니더라도 분위기 좋고 경치좋은 아름다운 연못이였습니다.

이팝나무 설명판으로 사진을 대신할께요... 꽃이 하얀게 이쁘긴 이쁘네요...

아... 그리고 여기 위양못은 원래는 농사를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못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여기 밀양 쪽은 평지에 못이 많더라구요...

 

 

 

정면에 보면 이런 작은 문이 하나 있습니다. 이문을 통하면 못 한가운데에 있는 섬까지 들어갈수가 있습니다.

 

 

약간만 들어가면 이런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시거나 옆으로 난길로 계속가시거나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조금 더 들어가면 저기 멀리 대문이 하나 보입니다. 작은 섬에, 작은 길인데 문까지 보이니... 재미난 공간들이였습니다.

 

 

문을 들어가면 사람이 살수도 있을 만한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방도 있고, 마루도 있는...

그 집을 사진에 담았어야 하는데, 남녀 두분이 사이좋게 대화 중이여서 차마 사진에는 못 담았네요...

그 집 앞으로 또 다른 문이 하나 더 나있습니다. 바로 그 문입니다...

 

 

그 문을 통해서 보이는 풍경과 문 밖의 풍경 그리고 담너머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여기 섬안에 있는 이 집과 여기서 바라보는 이 풍경때문에 여기 위양지라는 못 전체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더군다나 요 문만 바로 나서면 바로 멋진 낚시터도 되니...(낚시도 개인적인 취미인지라...)

뭐 저한테는 여기만한 무릉도원은 따로 없는 듯 하네요...

 

 

 

여기 이 섬안의 집에 오는 길에 왼쪽편에 보면 또다른 섬이 있거든요, 그 섬에도 집(?) 같은게 한채가 더 있었습니다.

지은지는 얼마 되지 않아 보이고, 또 현재는 잠겨져 있어서 들어가 볼수도 없었네요.

아마 누군가는 그곳도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 공간도 무척이나 부러운 장소였습니다.

 

 

그렇게 여기 위양지(위양못)에 있는 섬들과 집들에 군침만 흘리다 사진 몇장 더 찍고 가던 길을 갔습니다...

이런 장소가 개인의 소유라면 정말 멋질 것 같았습니다.

새벽에는 낚시도 하고, 낮에는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저녁에는 좋은 친구들 불러다가 좋은 안주에 술한잔까지...

뭐 상상 속으로 밖에 할수 없는 생각이긴 하지만, 그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공간들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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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량못 / 호수

주소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3번지

전화

설명

통일신라와 고려 이래로 농사를 짓기 위해 이용되었던 작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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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위양못)... 밀양 8경이라는 타이틀 보단 개인적으로는 그 안에 있는 섬과 집이 훨씬 더 마음에 드는 장소였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기회가 닿으면 한번 가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가셔서 제가 했던 상상들도 해보시구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위양지, 한번 가볼만한 곳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