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대한민국 서울의 천주교 성지

서울 천주교 성지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다녀왔습니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순교 사적지로, 1866년 병인박해때 이곳에서 많은 천주교인이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절두산 순교성지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강변을 걸어서 왔는데, 걸어 오다보니 성당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더군요. 일단, 입구에 있는 설명판부터 읽어보고...

강변쪽으로는 주차장과 함께 이곳에서 순교당한 분들을 기리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한쪽 조형물 위에 얹혀진 사람 머리모양의 조각품이 이 곳이 지닌 의미를 설명하는 듯 싶네요.

 

그 뒤쪽으로 성당건물이 보입니다.

 

성당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성당 입구에도 순교한 분들을 기리는 의미의 조각품이 보입니다.

성당 입구...

성당 입구에도 순교한 분들을 의미하는 조각품이 보이고... 절두산이라는 이름 자체에서부터 여기에서 박해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심하게 삶을 마무리했는지, 느낌이 옮니다... 절두산... 잘린 머리 산...

 

성당 한쪽에 박물관이 있는데, 거기도 들어가봤습니다. 박물관 안쪽은 촬영이 안되어서 들어가고 나올때만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곳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한번 가볼만한 장소이니, 꼭 놓치지 마시고 들어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나름 볼거리가 많은 곳... 천주교와 천주교 박해에 관한...

 

 

 

성당을 돌아나와 뒷쪽으로도 한번 가봤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게 김대건 신부의 동상... 아시겠지만,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교회 사제입니다. 스물 여섯의 나이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동상 뿐만 아니라 예수님에 관한 일화를 동상으로 제작한 것들도 많이 보이던데, 그 길을 따라 기도하며 돌아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절두산 순교성지를 빠져나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로 걸어서 가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니, 이곳도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입구에 있는 묘원에 대한 설명판부터 한번 읽어보구요...

이곳은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생활했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묘가 있어서 놀랐는데요, 태어난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 묻혔다는 자체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지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헌신, 숭고함 같은 단어가 떠오르는...

마지막으로 베델이라는 분의 묘지를 끝으로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나들이를 끝마쳤습니다. 베델은 이전에 다녀온 인왕산 등산에서 살짝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여서, 반가웠습니다. 반가웠다는 표현이 적합한 단어일진 모르겠지만...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가톨릭 신자라면 꼭 한번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믿음을 위해 살았던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처럼 종교가 없는 분이라도, 가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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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서울여행되시고, 의미있는 서울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