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휴게소에서 대청봉 구간 설악산등산코스 지도 산행시간
이번 속초여행길 마지막을 장식한 설악산 등산입니다. 설악산은 속초나 양양에 올때마다 한번씩은 꼭 들리는 곳으로, 이번에는 한계령휴게소를 기점으로 대청봉까지 오르는 코스로 산을 한번 올라봤습니다. 하산도 같은 코스로 하였는데, 하산시간까지 포함하여 총 9시간 40분 소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했던 등산 중 가장 길었던 코스...
등산이 시작되는 한계령휴게소입니다. 6시30분쯔음 도착을 했는데, 차가 몇대 보이네요. 등산 피크인 가을철에는 오전 일찍은 휴게소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지금은 시즌이 아니여서 개방중이였습니다. 가을에 산을 오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일단,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하구요... 저희가 이번에 오른 구간은 한계령탐방지원센터에서 한계령삼거리 그리고 중청대피소를 지나 대청봉까지 오른 총 8.3키로미터 코스... 왕복 16.6키로미터... 이건 여담입니다만, 오색분소에서 대청봉까지 오르는 길이가 왕복 10키로미터여서, 개인적으로는 오색보단 이쪽이 더 쉬운 등산코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단, 오색이 이곳 한계령보다는 해발 500미터 정도 더 아래에 있으니... 하지만...
휴게소 식당 바로 옆에 등산로의 시작점이 있습니다.
초입은 계속해서 오르막... 약 1키로미터 구간은 오색구간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1키로미터 오는데 55분 걸렸습니다. 생각보단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
그러다가 갑자기 내려가는데, 이렇게 내려가도 되나 싶을만큼 꽤나 많이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오르막... 1.7키로미터 오는 동안 1시간 20분...
다시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올라가고... 그렇습니다. 이쪽 한계령 구간은 오색구간처럼 끊임없이 오르는 코스가 아니라, 올랐다가 내려갔다가를 자주 하는 구간입니다. 그러니까 100미터 오르고 다시 50미터 내려가고 또 100미터 오르고 다시 50미터 내려가는, 그런식의 구간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오색과 표고차이가 500미터나 나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별로 없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오히려 등산길이는 길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더 드는 편...
그렇게 도착한 한계령삼거리... 1시간 40분쯤 걸렸네요. 등산지도상 1시간 50분쯤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시간을 크게 당기진 못했습니다.
여기서부턴 능선을 타고 넘는 구간... 대신, 역시나 낮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
멋진 경치도 잠시 즐기고...
산행을 계속 진행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험한 너덜길 구간도 지나고...
멋진 경치가 이어집니다. 이런 운무를 보실려면, 저희처럼 오전 일찍 출발하시길...
기념사진도 몇 장...
절반정도 온 것 같습니다. 2시간 30분 소요...
등산을 시작한지 3시간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지치기 시작합니다. 원래 3-4시간에 맞춰져있는 몸인지라...
3시간 40분쯤 지나면, 끝청입니다. 이제 중청대피소와 대청봉까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 한계령에서 오르는 등산코스 중에서는 끝청에서의 경치가 가장 멋지더군요. 안타깝게 운무가 많이 사라져서 신비한 느낌은 덜 들었지만, 조금 더 일찍 올라서 운무까지 쌓인 모습을 보았다면, 장난이 아니였지 싶습니다.
기념사진 한장 찍지 않을 수 없는 곳...
거기서 30분쯤 더 가면, 대청봉이 눈앞에 보이는 중청대피소입니다. 여기서 일단 긴 휴식...
30분쯤 쉬었다가 대청봉으로 향합니다. 역시 꼭대기 근방이여서 그런지 바람도 차고 그럽니다. 겉옷하나 더 장착...
그렇게 오른 설악산 대청봉...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5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오색약수에서 오를때랑 비슷하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큰 오산이였습니다. 오색구간은 하산까지 포함해서, 총 6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어쨌건 시간도 훨씬 더 걸리고, 힘도 더 드는 코스... 한가지 재미난 것은, 지난번에 올랐던 오색쪽 등산이랑 이번 등산이랑 정확히 6월19일에 올랐다는 것... 오색은 2014년 6월19일, 이번 한계령은 2018년 6월19일... 딱 만4년만에 오르는 설악산 대청봉...
대청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몇 장 사진에 담아봅니다. 지난번에 올랐을때는 운무가 워낙에 심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엔 운좋게 날씨가 좋아서...
그렇게 잠시 쉬었다가 하산... 하산은 올랐던 구간을 역으로...
내려오면서 찍은 유일한 사진... 너무 힘들어서...
등산을 시작하고 총 9시간 30여분만에 시작점인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오색은 6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이 구간은 시간이 훨씬 더 걸리네요. 그 걸리는 시간만큼 더 힘들고...
개인적으로 이번 등산계획을 세우며 크게 오산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와 오색분소와의 표고차이가 500미터나 나기 때문에 한계령휴게소에서 오르는게 더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표고차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오를때까지의 구간이 중요한 것으로, 계속해서 쭉 오르기만하는 오색과는 달리 이쪽으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표고차이 500미터는 무의미한 것...
거기에 등산구간은 훨씬 기니 시간도 더 걸리고 힘도 더 드는게 사실이겠습니다. 오색쪽이 100미터 단거리라면, 이쪽은 마라톤... 오색쪽이 무릅과 폐가 힘들다면, 이쪽은 온몸이 힘든 구간...
뭐 그렇게 보시면 될것 같은데요, 빨리 다녀오시려면 오색쪽을 권해드리고, 멋진 전망을 보면서 가길 원하신다면 이쪽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쪽으로 올라 오색으로 내려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래는 지난번에 올랐던 오색쪽 등산후기이니, 참고하시구요.
관련후기...▶설악산 등산코스... 대청봉 최단코스 오색분소... 100대명산 산행기, 설악산 국립공원 산행지도...
그리고 아래는 제가 가봤던 속초와 양양에 있는 맛있는 맛집들이니, 이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행길 먹거리도 중요한 부분...
근처맛집...▶영광정메밀국수... 양양맛집, 메밀국수맛집... 시원한 동치미국물에 말아먹는 메밀국수의 맛...
▶뚜거리 라고 들어보셨나요... 양양 먹거리 뚜거리탕 맛집 천선식당... 강릉에선 꾹저구
▶청초수물회... 속초 식당 밥집 추천 청초호맛집 청초수물회
▶신다신식당... 속초 아바이마을 맛집... 북한식 소고기 국밥, 가리국밥을 맛보시려면...
그러면 안전한 산행되시고, 준비 잘 하셔서(물과 먹을거리 등등) 좋은 추억 남기는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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