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맛집]... 채가네 장터국시... 문경 가은장 아자개장터에서 만나본 맛있는 들깨칼국수...

문경 당일치기 여행시 들른, 가은이라는 곳의 아자개장터에서 만난 시장 맛집입니다. 들깨칼국수가 주메뉴이구요, 상호는 채가네 장터국시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비교적 찾기가 쉽습니다. 5일장이 서는 가은장으로 가시던지, 체험형 테마장터 형식으로 꾸며진 아자개장터로 가시던지... 여하튼 두개의 장터가 붙어 있으니 찾기가 어렵진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입구로 쭉 들어가시면 '채가네 장터국시' 라는 간판을 바로 찾으실 수가 있습니다.

 

 

일단 식당 안으로 들어 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여긴 밖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이 더 많더군요. 물론 안에서도 몇분 식사를 하고 계셨지만...

문경맛집으로 소문이 난데다, 오늘이 장날이고 더군다나 여름휴가 기간이여서 그런지(근처에 볼만한 관광지가 몇군데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가격표와 메뉴판부터 사진에 담고...

 

 

저희는 들깨칼국수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6000원...

잠시 기다리면 에피타이저 형식으로 간단히 먹을수 있는 보리밥이 준비가 됩니다..

그러면 테이블 위에 있는 고추장을 조금 넣어서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요, 이게 꽤 괜찮은 에피타이저 였습니다. 맛도 양도 크게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손님을 생각하는 정성이 좋아보이는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보리밥으로 입맛을 다시고 있으면 주메뉴인 들깨칼국수가 나옵니다.

수육도 몇 조각 함께 나오는데요, 이 또한 나름 좋은 궁합이 아니였나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이게 바로, 여기 '채가네 장터국시' 가 인기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구요...

 

 

 

개인적으로는 보리밥이나 수육보다 주메뉴인 들깨칼국수의 맛에 반해 버렸는데요, 이게 참 맛나더군요. 특히나 국물이 껄죽한 것이 아주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좋은 맛이였습니다.

이건 먹다가 든 생각인데, 외국의 크림스파게티도 조금 연상이 되고, 아주 걸죽한 두유도 연상이 되고... 어찌되었건 까다로운 외국인의 입맛에도 아니면 까다로운 아이들의 입맛에도 모두 다 괜찮을것 같은 맛이였습니다.

 

 

 

수육도 김치도 모두 다 아주 맛있는...

특별한 맛은 아닐지라도 아주 깔끔하고 맛있는...

 

 

 

그렇게 아주 '맛있다. 맛있다' 라고 속삭이면서 둘이 먹다보면 이내 그릇이 비워 집니다.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채가네 장터국시'... 맛집 인정...

 

 

 

문경에서, 특히나 가은장이 서는 가은이라는 동네에서 들깨칼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채가네 장터국시'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온것 같습니다. 가격도 적당한 것 같구요, 가격대비 퀄러티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음식인것 같아 가족 단위의 식사 장소로도 무척이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근처에 볼만한 관광지가 몇군데 있으니, 쉬는날 혹은 휴가때 장날에 맞춰서 가시면 아마 금상첨화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굳이 장날이 아니더라도 영업은 하는것 같은데(월요일만 쉰다고 어디서 본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전화로 확인해 보시면 될듯...) 어찌되었건 근처 지나실일이 있으시면 한끼 식사하시는데 부족함이 없는 장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p.s)전국의 전통시장 5일장을 정리중입니다. 시장 근처의 맛집 방문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28 - [장보는 즐거움/전국 전통시장목록] - 전국 전통시장 5일장 장날 및 장터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