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맛집 용궁정식 용궁식당
이번에 다녀온 제주 가파도여행길, 맛있는 식사 한끼 해결해 준 곳입니다. 가파도 용궁정식... 사람이 많이 살지 않은 작은 섬에서 먹은 한끼의 점심 식사지만,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곳... 육지보다 더 알차고 맛난 식사였습니다.
가파도 용궁식당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가운데 길을 따라 거의 반대편까지 오셔야만 용궁정식을 찾을수가 있습니다. 완전히 반대편이라고 해도 워낙에 작은 섬이여서 금새 도착...
식당내부부터 일단 한번 놀라게 해주구요. 얼핏보면 잘 모를수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굉장히 아기자기하니 잘 꾸며져 있는 식당입니다. 조개껍질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주인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소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섬세함으로 음식을 만들었으니...
영업시간은 저녁 8시까지라고 하네요. 배는 그 훨씬 이전에 끊어지는데 8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의미는, 그만큼 낚시하러 섬에 오는 사람이 많다는 소리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용궁정식에서도 민박을 한다고 하네요.
메뉴판과 가격표...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었지만, 저희는 정식 2인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 부담되지 않는 적당한 수준...
잠시 기다리면 이런저런 반찬들이 차려집니다. 그냥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정갈한 찬들... 바다내음까지 더해진 것들... 사진에 빠진 것도 몇가지 있는데, 밥을 먹다보면 무심히 하나씩 더 가져다 주십니다.
옥돔...
이건 개인적으로 처음 먹어보는 것인데, 일종의 바다생물(?)이라고 하네요. 아마, 따개비같은 그런 종류인 모양입니다. 이름도 물어서 들었는데, 까먹었다는... 여하튼, 손질하기는 어렵지만, 맛은 괜찮은 것이랍니다. 전복같은 식감인데, 전복보다는 훨씬 단단한...
보말도 반찬으로 올라와 있구요.
꼴뚜기젓갈입니다.
성게미역국...
멸치젓갈도 짜지 않고 맛나더군요.
갈치속젓에 상추쌈 한쌈이면...
무심이 던져주고 가신 회무침...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거의 전부가 이곳 가파도에서 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밥상이지만, 비린내는 나지 않는... 여하튼, 굉장히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가파도를 돌아보기 위해 식당을 나왔습니다.
제주 가파도맛집 용궁정식 용궁식당...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에 아주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참고로 이곳은 봄에는 예약을 하기도 어려울만큼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면 운좋게 한자리 차지한다고 해도, 편안하게 먹기는 어려울 듯... 가파도 가게 되면 꼭 들리시구요, 가급적이면 저희처럼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에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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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식사 즐기시고, 재미나고 알찬 가파도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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