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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명소 세종대왕 태실지 단종 태실지
오늘은 이번 경남 사천 여행길에 잠시 둘러봤던 숨은 명소 두 군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에 위치한 세종대왕 태실지와 단종 태실지... 태실이라 함은 누군가 태어날 때 생긴 태를 보관한 장소로, 세종대왕과 단종의 태실이 경남 사천에 있다고 해서 한번 들려봤습니다. 태실 자체는 이런저런 사연 때문에 옮겨졌지만, 그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돌아볼만한 곳입니다.
세종대왕의 태실지에 도착했습니다. 보이는 것은 산과 들판밖에 없는 외딴 곳... 사진에는 없는데, 태실지를 지나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간이 화장실이 있는 작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차는 거기에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예전 경북 성주여행길에 돌아봤던, 세종대왕의 아들들의 태실이 생각나서 이곳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혹, 성주 가시면 꼭 한번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솔직히 이곳 세종대왕 태실지 보다 훨씬 더 볼거리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 있으니까요.
세종대왕 태실지에 관한 설명판부터 읽어봤습니다. 일본에 의해서 두 차례나 훼손되었다고 하네요. 태실은 양주로 옮겨졌고, 지금은 흔적만 남은 곳... 그러고 보면 일본은 참 정이 안 가는 나라입니다.
계단을 올라서 윗쪽으로...
설명판에 있는 그대로 이런저런 돌 구조물과 커다란 비석만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이 비석이 세종대왕 태실지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유일한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잠시 둘러보고, 바로 인근에 있는 단종 태실지로 향했습니다.
사천 단종 태실지로 올라가는 길...
끝에 커다란 무덤이 하나 있던데, 태실지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반대편 아래쪽을 보니 설명판 같은 게 눈에 띄더군요.
단종 태실지가 맞긴 한데, 역시 일제강점기에 훼손이 되었고, 지금은 다른 누군가의 무덤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올라가서 살펴봤습니다.
누군가의 무덤...
그리고 그 무덤 바로 앞에 있는 석조물 두 개... 아마도, 이 두 개의 석조물이 단종의 태실지가 이곳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약간은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 사천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천 세종대왕 태실지 그리고 단종 태실지...
여행길 한 번은 돌아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장소라 생각합니다. 일본에 의해 훼손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가볼만한 장소이지 않겠나 싶네요.
아래는 세종대왕과 단종의 무덤으로 여주와 영월 가신다면 한번 돌아보시길...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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