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전남 완도군 한달살이 23일째 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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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한달살이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남 완도군 한달살이 23일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날은 완도 구계등이나 완도 수목원을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잠에서 깨어나 보니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그냥 한 달 살기 숙소에서 푹 쉰 하루입니다. 생각보다 몸이 꽤나 피곤했던 모양이고, 더불어 전날 걸었던 19킬로미터의 남파랑길이 그 피곤한 몸에 더 큰 부담을 지운 모양입니다. 어쨌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몸이 많이 풀린 상태여서 하루 쉰 게 잘 한 결정으로 느껴집니다.

 

잠에서 깨어나보니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새벽 3시까지 티브이를 보고 잤으니 얼추 7시간은 잔 것인데, 그래도 피곤함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만 잠시 갔다가 다시 침대 속으로...

 

 

또 눈을 떴더니, 오후 1시간 넘은 시간... 3시간 이상을 그렇게 편히 자버렸네요. 어제 걸었던 남파랑길의 여파가 크게 남아있는 모양이고, 그것보다 그 이전까지의 여행일정에서 피곤함이 많이 쌓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날은 숙소에서 그냥 쉬기로 결정...

 

잠을 더 자다가, 티브이를 보면서 뒹굴거리기도 하다가, 오후 6시가 넘어서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재료는 어제 먹었던 김치 돼지갈비찜의 남은 국물과 추가할 김치, 거기에 돼지 안심 조금 하고, 불린 당면입니다. 뭐가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를 믿습니다.

 

 

피자도 하나 돌리기로 했습니다. 치즈 조금 추가해서... 하루종일 한 달 살기 숙소에서 뒹굴거린 것이 전부인데, 하루종일 밖에서 걸었던 날보다 배가 더 고픈 느낌... 어제 걸었던 칼로리 소모가 이날로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김치 돼지갈비찜의 남은 국물에 김치를 더 추가하고 거기에 돼지 안심을 넣은 후 불린 당면까지 넣고 그냥 끓여봅니다. 사실, 어떤 맛의 요리가 만들어질지는 모르지만, 맛은 확실히 있을 것 같습니다.

 

 

완성된 모습... 맛은 예상했던 그대로였고, 그래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름을 굳이 붙인다면, 매운 김치당면... 한국사람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이자 이름...

 

 

냉동피자도 치즈만 조금 더 추가해서 레인지에 돌려봅니다.

 

 

그렇게 완성된 한상... 하루종일 한 달 살기 숙소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먹은 저녁이지만, 그래서 더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한식과 양식의 절묘한 콜라보랄까...

 

 

내일은 원래 오늘 가려고 했던, 구계등과 완도 수목원 모두를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 쉬었으니, 두 군데 정도는 다녀와야겠죠. 많이 걷는 구간이 아니니, 내일도 조금은 편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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