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산맛집'으로 알려지고 있는 경산옥산동의 '수타용짬뽕'을 방문했습니다.
오늘도 잠시 짬을 내서 경산 문천지에 배스낚시를 나서봅니다. 저수지로 가는 도중에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고 '수타용짬뽕'이라는 중국집을 방문했는데요, 기대이상의 아주 만족스런 점심이였습니다.
이 집은 생긴지 그다지 오래된 곳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인터넷에 글을 올린 분들의 포스팅을 봤을땐 상당히 호기심이 생기는 집이였습니다. 가격도 아주 착한것 같고, 가격대비 비주얼도 훌륭해 보이고...
여하튼 약간은 둘러가는 길이였지만, 웬지 '확' 땡기는 집이기에 오늘은 이 집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가게의 내부 사진입니다... 별건 없습니다... 진짜 동네 반점입니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왼쪽편은 의자와 탁자로 되어있습니다...
저희들은 해물짬뽕과 야끼우동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두메뉴의 가격은 각각 6000원...
주문을 하면 바로 주방에서 면을 수타로 뽑더군요. 어찌보면 별것 아닌 것일수도 있으나 그 정성이 일단 좋아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수타든지 기계면이든지 딱히 가리지는 않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저희들이 먹은 메뉴는 가격대비 성능만으로는 100점자리였습니다.
잘 안보이는데, 짜장면은 4000원입니다.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은 금방나오는 편입니다. 저희가 거의 오후 4시쯤 갔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있는 그 늦은 오후 시간동안에도 손님들이 따문따문 들어왔습니다. 주방에는 한분이 요리를 하시는것 같던데, 굉장히 바쁘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물짬뽕과 야끼우동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론데, 실제 비주얼은 꽤나 괜찮구요, 맛과 양 모두 훌륭했습니다.
홍합을 정리한 야끼우동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릇이 작아보이는데요, 아래쪽으로 오목한 그릇이라 적은 양이 절대 아니였습니다...
홍합을 정리한 해물짬뽕입니다. 가리비 보이시죠. 작은놈이지만 낚지도 한마리 있고.
이집, 최근에 새로이 접해본 중국집중에선 가희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맛은 좋은 재료를 듬뿍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좋구요, 양도 아주 많았습니다. 보통 양이 많다는 중국집들의 특징이 면으로 양을 채운다는게 대부분인데, 이 중국집은 면보다는 해물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아마 사진상으로도 느껴지실겁니다...
사진도 대충 찍었으니, 이젠 먹어야겠죠...^^
말씀드린데로 양도 많을 뿐만 아니라 맛도 제법 훌륭했습니다. 맛을 비유하자면 진흥반점 처럼 자극적인 매운맛은 없었구요, 그렇다고 가야성이나 해동반점처럼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도 아니였습니다. 그렇다고 중간정도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여하튼 국물의 탁도는 어느 정도 있는데 비해, 맛은 깔끔한...
사진을 보시다시피 제가 국물을 다 마셨거든요, 그 정도로 맛이있고 그 만큼 자극적이지 않다는 말이겠죠.
요즘, 웬만한 중국집에 짬뽕국물 다 마시기 쉽지 않습니다. 너무 자극적이던지 아니면 맛이 없던지...^^
맛있게 다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우리여사님은 배가 너무 부르다고 해서 커피 한잔으로 나누어 마셨습니다.
깔끔한 마무리...^^
총평입니다... 이 집 대박입니다... 가게전체를 우리집 근처로 통채로 옮기고 싶었습니다... 너무 탐나더군요...
특히나 24시간 영업한다는 점과 밤에는 간단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한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였습니다.
왜 그런적 있잖아요, 한밤중에 짜장면이나 짬뽕이 땡길때... 그리고 간혹 가족들 혹은 친구들끼리 소주한잔 곁들인 요기를 해야 할때, 정말 생각이 많이 날만한 그런 장소였습니다.
왜.왜.왜... 우리집 근처엔 이런 집이 없는걸까요...
여하튼 아주아주 만족스런 기대이상의 집이였구요, 나중에 근처에 지나갈일이 생기면 꼭 다시한번 더 들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사장님도 바뀌지 말고 음식의 가격이나 퀄러티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s)이집 배달은 안됩니다...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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