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등산코스... 한국 100대 명산 대암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대암산 용늪 가는법 가아리 방향 탐방로 예약 이용방법

대암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대암산 용늪 가아리 탐방로 이용방법 예약법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대암산을 다녀왔습니다. 대암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에 걸쳐있는 해발 1304미터의 고산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용늪을 품고 있는 산입니다. 대암산을 오르는 방법은 서흥리용늪길과 가아리생태길 두군데 길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가아리 탐방로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가아리탐방로는 용늪까지 차로 오른 뒤, 용늪에서 대암산을 오르는 등산코스입니다.

 

 

저는 대암산 용늪과 대암산 등산을 가아리 탐방로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가아리 탐방로는 올해 신설된 구간으로, 용늪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비교적 편한 구간입니다. 더군다나 서흥리와는 달리 비용도 들지 않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은 탐방로였습니다. 대신, 비포장도로를 차로 약 30분 이상 올라가야한다는 단점은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것도 좋았습니다. 가아리 탐방로의 시작점은 아래의 사진에 있는 위치로, 인제 광치터널을 500미터 쯤 남겨둔 곳... 사진은 하산 후 찍은 거여서 시간대가 나중입니다. 참고하시구요.

가아리 탐방로를 한달전쯤 예약을 하고, 날짜에 맞춰서 인제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암산을 오르는 날 그 시간대에 전화가 한통 울리더군요. 대암산 용늪의 해설사 분의 전화... 그분이 가르쳐준대로 인제 광치터널 500미터 앞에 있는 용늪으로 오르는 비포장도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해설사분의 차를 따라 약 30분 이상을 비포장 도로로 오릅니다. 길이 굉장히 좁은 편이니(차 두대가 교차로 지나기 어려운 구간이 많은), 이점 미리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그렇게 30분 이상을 오르면, 아래의 사진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한쪽편에 간이 화장실도 있으니(여기가 마지막이면서 유일한 화장실이니, 이점도 미리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오르면, 대암산 용늪이 나옵니다. 참고로, 아래쪽 사진 오른쪽편에 작은 부스가 하나 있는데, 해설사분께서는 이곳에서 근무를 하십니다. 그리고 예약을 한 뒤 해설사분 없이 올라오는 분들은 여기서 확인을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곳 대암산과 대암산 용늪은 예약과 승인이 되어야만 오를수 있는 산이니까요. 참고로 용늪의 예약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암산 용늪 탐방로 사전예약

 

굉장히 굳은 날씨였는데, 해설사분께서 아주 재미나게 용늪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참고로, 해설사분은 용늪을 둘러보고 용늪에 대한 설명만 해주십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안좋아 용늪 전체를 한눈에 볼순없었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운치는 있었습니다.

용늪을 관통하는 데크를 따라 용늪을 둘러봤습니다. 날씨가 좋아 전체 모습을 한꺼번에 볼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안개낀 용늪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용늪에 관련된 이런저런 설명까지 해설사분께서 해주셔서 더 좋았구요.

그렇게 용늪을 끝까지 돌고 올라오면, 대암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시작점이 나옵니다. 이 시작점은 해설사분이 계시는 부스 바로 뒤쪽에 있는데, 여기서 해설사분은 부스로 돌아가시고, 저희는 대암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대암산 용늪 자체가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암산 정상까지는 그다지 먼거리는 아니였습니다. 등산쫌 다니신 분이라면 금세 오를 수 있는... 등산로 탐방로도 평범한 편이고... 다만, 주변으로 미확인 지뢰지대라는게 특이점인데, 줄로 표시해놓은 등산로만 따라서 오르시면 위험한 곳은 전혀 없습니다.

중간에 장사바위라는 볼거리도 하나 지나고...

날이 궂어서 땅이 미끄럽다는 걸 제외하곤, 오르기 편한 등산코스입니다.

그런데...

밧줄이 나오면서, 등산로가 험해집니다. 위험하고...

특히나 이날은 날이 너무 안좋아서 굉장히 긴장하면서 지나갔는데요, 이 밧줄이 나오면 대암산 등산코스의 거의 마지막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암산 정상부근에 도착을 했습니다. 참고로 대암산의 정확한 최고 높이에는 우리같은 평범한 등산객들은 오를수도 없고 오를 방법도 없으며, 정상석도 없습니다. 최정상부는 바위로 되어 있는데, 거기가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커다랗게 하나 얹여져 있는 바위...

그 바위 바로 앞쪽까지 갔다가, 더이상 진행할수가 없어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올려다 보며 사진 한장 더 찍었구요.

저희들이 바로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서흥리에서 올라온 분들로 보이는 두분의 등산객들이(안내하시는 한분까지 포함해서 세분이) 뒤따라 오셨더군요. 그분들의 진행로를 보니 역시나 저희들이 올라간 곳이 마지막이였습니다. 다만, 바위를 돌아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는건 알수가 있었는데, 어쨌거나 확실한건 가장 꼭대기에 있는 바위까진 오르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대암산 꼭대기까지 눈으로 확인한 후, 올라왔던 길을 천천히 되돌아 왔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대암산 용늪에 있는 해설사 부스까지 도착을 했구요. 대암산 용늪에서 대암산 정상까지는 40여분쯤 걸린것 같고, 정상에서 대암산 용늪까지 내려오는 시간은 35분 정도 시간이 걸린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대암산 등산코스, 그리고 대암산 용늪... 가는 길이 복잡하고, 아니 가는 방법이랄까 예약하는 것과 이용방법이 복잡해보여 그렇지, 등산자체는 어렵진 않았습니다. 시간도 적게 걸리는 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거리나 산을 타는 즐거움은 남다른 산인데,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찬찬히 계획 세우시고 예약한 뒤 오르신다면 특별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특정기간 특정코스를 승인 받아서야만 오를수 있는 특별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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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전한 산행되시고, 항상 조심해서 오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곳 대암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고, 전 이번 산행이 100대 명산 중 99번째 산행이였습니다. 이제 서울 북한산 하나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