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우진해장국 제주식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을 한꺼번에...

이번에 제주도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백록담도 직접 올라보고, 성산 일출봉에서 해뜨는 것도 보고 이곳저곳 많이 다녔네요... 여하튼, 그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 본 것이 이곳 제주맛집인 우진해장국입니다. 여기 우진해장국은 예전에 제주에 왔을때도 한번 들린 곳인데, 해장국 맛이 독특하고 인상깊어서 이번에도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사람이 없는걸로 봐선 주차요금은 없는걸로 보이구요, 혹 있다고 해도 해장국집에서 도장을 받아서 가면 되니, 주차에는 크게 신경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식당에 들어갔을때는 몇몇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고, 저희들도 원래 주문하려했던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제주육개장 하나와 몸국하나... 가격은 공히 7000원이네요... 몇년전에 왔을땐 5000원이였던것 같은데, 몇년사이에 가격이 꽤나 올랐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몇가지 반찬과 함께 제주식 해장국과 몸국이 서빙이 됩니다.

참고로, 여기 우진해장국의 깍두기와 부추김치가 아주 맛이 괜찮았습니다.

 

 

 

 

일단, 제주해장국부터...

제주도 전통 해장국에는 고사리가 많이 들어갑니다. 아마 제주도에 고사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여하튼 처음 제주해장국이라는 음식을 받아보면 '이게 해장국이 맞나?'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국물이 걸쭉하니 그렇습니다.

해장국을 만드는 방법은 고기와 고사리의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 만큼 완전히 으깨서 함께 넣고 끓이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먹는 육개장과는 달리 국물이 아주 걸쭉하고 뻑뻑한 그런 형태가 됩니다.

여하튼 이 제주해장국은 직접 드셔보셔야만 그 느낌을 알수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담백하니 아주 맛이 좋습니다.

 

 

 

다음은 몸국...

몸국은 저도 처음입니다. 몸국은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불린 '모자반' 을 넣고 끓인 국을 말한다고 합니다. '모자반' 은 해초의 일종이고, 맛 역시나 해초맛(?)이 납니다. 이 몸국 역시도 일반적인 미역국같은 국보다는 조금은 걸쭉한 형태입니다. 물론 맛도 나쁘지 않구요.

 

 

 

대충 우진해장국의 제주식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을 살펴봤으니, 이젠 먹기만 하면 됩니다...

함께 나온 오징어젓갈에 밥한술도 떠보고, 반쯤 먹은 해장국과 몸국에 남은 밥도 말아보고...

국물이 아주 걸쭉해서 밥을 마는게 주저 될수도 있는데, 말아서 먹으면 그 맛도 괜찮으니 한번 말아보시는 것도...

 

 

 

 

밥을 말아 열심히 먹어 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국물이 걸쭉한 형태의 해장국인지라 비주얼이 영 좋진 않습니다만, 맛은 나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깍두기와 부추김치의 맛도 깔끔해서 해장국과 아주 잘 맞았구요.

그나저나 제주도 부추는 굉장히 크더군요. 크지만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 좋은 부추였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들이 비워지고...

제주맛집 우진해장국... 오늘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나 제주식 고사리육개장은 아주 별미네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특히나 제주도 같은 유명 관광지를 다니다보면 먹을만한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먹을거리 선택하는게 참 힘든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그 지역에서만 맛볼수 있는걸 가급적이면 찾아서 먹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도식 육개장은 꽤나 괜찮은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혹 제주도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제주 고사리육개장으로 한끼 정도는 해결하고 오시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꼭 우진해장국집이 아니여도 제주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을 파는 식당들이 많으니, 마음에 드는 맛집으로 선택해서...

여하튼, 전 특이한 음식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그러면, 즐거운 제주도 여행 되시고, 맛있는 제주도 음식 많이들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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