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대장영화식당 영천본점]... 영천맛집 육회맛집... 육회도 맛나지만, 소찌게도 괜찮더군요...

오늘은 경북 영천시에 위치하고 있는 육회맛집으로 유명한 '편대장영화식당' 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편대장영화식당' 은 영천이나 대구사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만한 맛집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유명하기도 하고 또 분점들도 제법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본리동 근방인 죽전네거리에도 하나 위치하고 있구요, 또 어디선가 본것도 같은데, 여하튼 오늘은 그 유명한 '편대장 영화식당' 에를 한번 가봤습니다.

 

영천 기룡산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전 영천시내에 잠시 들려 저녁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장소는 '편대장 영화식당'...

위치는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이라 찾기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일단 차를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식당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미리 생각해둔 메뉴대로 주문을 합니다.

육회 1인분에 소찌게 1인분, 그리고 공기밥 2개...

너무나 유명한 육회맛집에 와서 웬 1인분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단 육회를 즐기는 편이 아니기도 할 뿐만 아니라 가격의 압박이 너무나 쎄서 어쩔수가 없는 결정입니다. 저렇게만 주문을 해도 3만원입니다. 둘이서 한끼 하는 식사비치곤 싼편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밑반찬 몇가지와 재래기, 그리고 고추와 마늘. 간소하고 깔끔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메뉴인 육회.

1인분이라서 처음에는 양이 작네라고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둘이서 맛만 보는 양치곤 결코 적은 양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살펴본 결과 이쪽 영천에 있는 본점쪽이 양은 훨씬 더 많다고 하는군요. 참고하시길...

 

 

그리고 밥을 먹을 요량으로 주문한 소찌게.

이것도 1인분이긴 합니다만, 둘이서 간단히 식사하기엔 나쁘지 않은 양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주문은 아주 적절히 잘한것 같다는 이야기네요...^^

 

 

맛을 보기전에 일단 사진부터 찍어야겠죠... 육회 한젓가락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날 먹었던 맛이 생각나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맛있겠죠...?^^

 

 

끓고 있는 소찌게도 한숟가락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것도 맛있겠죠...^^

 

 

이젠 참지말고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일단 '육회'... 참 맛있습니다.

원래 즐기는 편이 아니기도 할뿐만 아니라, 접할 기회도 잘 없는 음식이라 맛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데, 이번 이곳 '편대장 영화식당' 에 방문하게 되면서 '육회는 맛있는 음식' 이라는 새로운 기억을 하나 남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참기름향이 고소하니, 식감도 좋고, 뭐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네요. 웬만한 바다물고기회 보단 더 맛있는 맛과 식감이였습니다.

 

 

그리고 소찌게.

이것도 참 맛이 있더군요.

주메뉴인 육회랑도 찰떡궁합인것 같고. 이 집은 술집으로도 또 밥집으로도 모두 어울리는 그런 메뉴들을 가진 식당인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식사만 하러오셔도 되고, 아니면 술자리로 시작을 하셔도 좋고. 여하튼 메뉴의 종류와 맛 모두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식당이였습니다.

 

 

육회를 열심히 맛있다 맛있다 하며 둘이서 먹다가 조금 남았을때, 접시에 밥한숟가락 덜어서 비벼 먹습니다. 이러면 육회비빔밥이 됩니다. 물론 메뉴에 육회비빔밥이 있긴 하지만, 요렇게 맛만 보는 방법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네요...

 

 

이쯤되면 찌게도 거의 다 먹은 상태가 됩니다...

 

 

이때 공기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남은 찌게에 넣고 비빔니다. 산행직후인지라 추위에 너무 떨어 허기가 진 상태이기도 하고, 또 음식들의 맛이 너무 좋아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고 해서 둘이서 밥한그릇을 더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렇게 남은 찌게에 넣고 맛있게 비벼봤습니다. 김치까지 얹어서 먹으면...^^

 

 

 

그렇게 그렇게 아주 머리를 써가며 알뜰하게 음식들을 싹 비웁니다. 정말 깔끔하죠...^^

 

 

마지막으로 빠지면 안되는 디저트.

설탕과 프림을 잔뜩넣은 인스턴트 커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 짓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나와 어두워진 식당의 외부를 사진에 몇장 담습니다.

 

 

오늘 방문한 영천맛집인 '편대장영화식당' 에 대한 총평입니다.

일단, 처음에 말씀드린데로 이 육회라는 음식은 저처럼 평상시에 잘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가격과 양에 대해서 어쩌면 부담감을 느끼는게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저도 처음엔 이 음식점에 갈까 말까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둘이서 밥한끼 먹는데, 그것도 눈치봐가며 1인분만 주문해서 먹어도 3만원돈이 나오는 이런 식당엘 꼭 가야 하는지 의구심이 생겨서 말이죠. 특히나, 말씀드린데로 육회라는 음식에 대해서 경험도 별로 없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다녀온 지금,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잘 갔다왔다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물론 우리같은 소시민들이 자주 먹기엔 분명히 부담스러운 가격인건 확실하긴 합니다만, 한번정도는 먹어도, 그리고 먹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여러가지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식당이였다는 생각이네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평상시에 먹는 술집보다 약간 더 고급스런 안주, 혹은 평상시에 먹는 밥집보다 조금 더 고급스런 메뉴. 뭐 그런 느낌, 그런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좋을것 같다는 겁니다.

제가 이 육회라는 음식을 그리고 그 음식의 맛집으로 이름이 난 이 '편대장영화식당' 에를 처음 가보긴 했습니다만, 이 집이 유명한덴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아마도 다른 육회집 보다 맛과 양에서 월등히 앞서는 집이라는게 그 이유이겠죠.

저도 이번이 거의 처음먹어보는 것이긴 하지만, 나중에 기회와 여유가 생기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괜찮은 음식이였다는 겁니다.

말이 너무 길어지네요. 여하튼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런 경험이였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가격의 압박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여러분들도 언제 한번 도전해 보세요. 분명히 많은 분들이 저처럼 만족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부부처럼 저렇게 알뜰하게 먹으면 크게 부담되는 가격도 아닙니다. 그렇지 않나요...?^^

 

p.s)저번에 영천에서 먹었던 음식입니다. 이곳과 더불어 영천의 4대맛집이라고 누군가 하는것 같던데, 일단 2군데는 경험했네요. 나머지 두군데는 고깃집 하나와 삼송만두집인데, 만두집은 몇년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고 나머지 하나도 곧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때도 포스팅 올릴께요...^^

 

2012/12/01 - [먹는즐거움/맛집방문기] - [포항 할매집 곰탕]... 경북 영천 맛집... '곰탕맛집', 기대했던것 이상입니다...

 

p.s2)여기오기전에 갔던 산행기입니다. 산 안좋아하시는 분이라도 언제 한번 가보세요. 맛있는 음식먹는것 이상으로 엔돌핀이 팍팍 솟습니다..^^

 

2013/01/26 - [오르는즐거움] - [영천 기룡산등산]... 기룡산 겨울 산행지도 등산지도... 묘각사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최단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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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장영화식당 / 갈비,고기

주소

경북 영천시 금노동 582-14번지

전화

054-331-2655

설명

파,미나리,깨 등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영천편대장영화식당으로, 기계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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