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경북 경산시장 장날은 5일과 10일 입니다...

오늘은 경북 경산시에 있는 경산시장을 찾아 봤습니다. 장날은 끝자리가 5일과 10일인 5일장입니다.(예를 들어 15일 20일 등)

 

 

경산시장은 처음 가본 것 같습니다. 예전에 근처에서 밥을 먹은 적도 있고 그리고 그냥 지나친 적도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장날에 맞춰서 구경을 온 것은 처음 입니다.

일단 여기 경산시장,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사람도 제법 많고...

특히나 시장 초입에 있는 도너츠 가게와 분식집 그리고 기타 먹거리 포장마차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역시나 장날이여서 그런지 장을 보러온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오전에는 인적이 좀 뜸하다 싶었는데, 금새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더군요...

 

 

 

 

시장구경을 한다고 해봐야 언제나 비슷비슷한 모습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장날 시장통을 걸으면서 이것저것 구경을 할때마다 기분은 항상 즐거운 것 같습니다.

 

 

 

봄은 봄인 모양입니다. 꽃이 활짝 핀 화분들이 탐나더군요. 몇개 사갈까 고민하다, 작년에 사서 채 일년을 못 넘기고 하늘 나라로 보내 버린 산세베리아가 생각이 나서 참았습니다. 나이를 좀 더 먹고 여유가 좀 더 생기면, 여러 종류의 화분 키우기에도 도전을 해볼까 합니다.

 

 

웬만한 시장에는 빠지지 않는 칼국수 가게 입니다. 이분처럼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보면서, 저또한 마음을 다잡습니다.

 

 

어물전입니다. 요즘 멍게가 철인가요? 멍게 파는 곳이 많더군요...

 

 

 

여기 경산 시장 내에 있는 죽집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아주 맛나보이는 죽들이였습니다.

이날은 다른데서 식사를 했습니다만, 언제 다시오면 한번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경산시장에는 특이하게도(?) 떡집이 많더군요. 제가 본 곳만 거의 10군데 정도는 될 것 같던데...

무슨 특이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여하튼 웬만한 다른 장터들보다 확실히 떡집이 눈에 많이 띄였습니다...

 

 

아무래도 시장하면 먹을거리, 주전부리를 빼놓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사진에 있는 것 말고도 호떡, 붕어빵, 국화빵, 즉석어묵 등등 아주 많은 메뉴들이 있었지만, 여하튼 먹는게 남는거라고 시장에 가면 이런 것들 한두가지는 꼭 맛을 봐야 시장 구경을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기 보이는 도너츠 가게 맛 괜찮습니다...

 

 

 

이곳은 경산시장에서도 조금은 외진 외곽입니다. 그러니까 자리세나 뭐 그런 것이 들지 않는 그런 위치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골에서 오신듯한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자신들이 수확한 야채들을 조금씩 내다 파는 장소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대형 마트에 관한 현수막의 문구가 씁쓸하네요...

 

 

언제나 시장 구경은 큰돈 들이지 않는 좋은 구경거리이자, 조금이나마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간단한 주전부리로 배도 채우다 보면, 골치아픈 일들이 잠시동안만이라도 머리속에서 사라지니까요...

여하튼 시간 나실때 근처에 있는 전통시장에 한번 나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바람 쐬신다 생각하고...

 

 

p.s)시장대로변에 있는 돼지찌개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맛이 괜찮으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가보시길...

 

2013/04/30 - [먹는즐거움/맛집방문기] - [경산맛집]... 경산시장내 대보식육식당... 돼지찌개가 맛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