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시장에 장보러 가서 잠시 들린 곳입니다. 예전에 한번 가본 곳인데, 좋았던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더 가보았네요. 이곳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은 우리나라 국보 제130호로, 높이가 10여미터 가량된 통일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5층 석탑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5층석탑 중에선 그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언제 한번 가보시길....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곳입니다.
시골 대로변에서 마을 안쪽 산아래로 조금만 들어가면 낮은 언덕에 탑이 하나 보입니다. 선산 읍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로 아주 가까운 편입니다.
대웅전을 포함한 2개의 건물이 전부인 아주 소규모의 암자에 이 탑이 모셔져 있는데요, 죽장사라는 원래 있었던 절은 조선시대까지 있다가 사라졌고, 지금의 이 절은 최근에 다시 지어진 절로서 '서황사'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탑과 대웅전 그리고 다른 하나의 건물까지해서 참 아담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절이였습니다.
일단 탑의 정면 사진과 탑에 대한 설명판부터 사진에 담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때 지어진 탑이 큰 훼손없이 이렇게 서있다는 자체가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그렇기에 우리나라 국보로까지 제정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탑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탑을 사진에 담습니다.
정말 아주 큰 탑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처난 곳이 없는, 보존이 잘된 상태입니다.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으니 잠시 감상해보시길...
이곳은 나즈막한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마을을 내려다 보는 조망도 나쁘지가 않은데요,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그래서 기분도 좋은 그런 날이였네요...
대웅전과 스님이 기거하는 건물도 사진에 담아보고...
여기 서황사엔 국보인 죽장동 오층석탑 이외에도 눈에 띄는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절로 올라오는 입구에 있는 작은 정자 하나와 그 뒤쪽에 있는 해우소입니다. 뭐 두곳이 이미지상으로는 썩 어울리는 공간이라고는 할순 없겠지만, 실제로 여기에 가보시면 아주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참고로 작은 정자에선 간단한 차정도는 마실수가 있는 설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작은 절과 우리나라 국보 130호인 죽장동 오층석탑의 구경을 마칩니다. 기념사진도 찍고...
언제 지나실일이 있다던지 하시면 꼭 한번 가보셔서 자랑스런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운 모습도 눈으로 마음으로 체험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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