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당일치기 여행 중에 들린 장소입니다.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안동 신세동 칠층전탑이라고도 불린답니다.)이라고 우리나라 국보 제16호로서, 우리나라에 있는 전탑(벽돌로 쌓은 탑)중에선 그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일단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차를 주차합니다. 여긴 차로 접근하기가 쉽지도, 그리고 주차를 할 공간도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국보라고해서 모두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니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큰 보물 중 하나인데...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차를 세우고 탑이 있는 위치를 바라보니... 허걱... 그냥 딱 봐도 보수 중이라는... 오비이락이고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그래도 왔으니 볼만한건 모두다 보고 가야겠죠...
일단 탑에 대한 설명판부터 사진에 담고...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이 우리나라에 있는 벽돌로 쌓은 탑중에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벽돌로 된 탑을 보기도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요리조리 틈으로 어떻게든 탑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어찌보면 탑의 입장에선 쉬는 시간일수도 그리고 치료를 받는 시간일수도 있는데, 모쪼록 잘 쉬고 잘 치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 탑이 있는 동네 뒷편으로는 오래된 집들과 종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습니다. 조용하고...
대신 말씀드린 대로 차로 접근이 쉽지가 않고, 주차 공간등이 부족해서 관람하기에 편한 문화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웬지 이 법흥사지 칠층전탑이 홀대를 받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고...
특히나 바로 옆에 철길이 있어서(지금 사용되는건지 아닌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생각이 더 들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전 온전한 모습일때의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사진을 올려봅니다... 특이하죠...
덤으로,
경북 영양에 있는 '영양 산해리 오층 모전석탑' 사진도 올려봅니다. 오래된 사진과 유지보수 후의 사진...
이 사진에 있는 석탑은 개인적으로 몇년 전에 경북 영양을 여행하다 찾아가본 곳인데요, 오늘 본 법흥사지 칠층전탑을 생각하니 바로 연상이 되어서 따로 올려 봅니다. 그 당시 이 탑을 보면서 굉장히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그래서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 여기서 또 비슷한 탑을 하나 보게 되네요.
사실 어찌보면 여기 안동에 있는 법흥사지 칠층전탑이 훨씬 형님뻘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규모나 국모 순위만을 봤을때도...(안동 국보 16호, 영양 국보 187호)
여하튼 둘다 비슷한 형태이고 또 독특한 형태이니 한번 비교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가 않은 것 같네요.
참고로 영양에 있는 탑은 아주 시골 동네 강가에 있어서 나름 운치도 괜찮았다는 기억입니다.
이렇게 안동에 있는 법흥사지 칠층전탑(안동 신세동 칠층전탑)의 구경을 끝냅니다. 온전한 모습일때 와봤으면 더욱 좋았을 터인데, 조금은 아쉽네요. 뭐 언젠가 다시 볼날이 있겠죠...
안동하면 하회마을이나 병산서원 혹은 봉정사 같은 곳들만 유명한데, 여기 이런 곳에 우리나라의 국보도 하나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나치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p.s)우리나라의 국보를 정리중입니다. 관람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7/01 - [보는 즐거움/전국 국보 목록] - 우리나라 국보 총정리 및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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