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시장]... 합천면 대병면 회양리... 장터는 흔적만 남고...

경남 합천의 황매산에 갔다가, 대병면 회양리에 있는 대병시장을 다녀 왔습니다... 장날이 1일과 6일이라는 사실과 장터가 지도에 남아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갔는데, 시골 장터는 흔적만 남은 상태였네요...

 

 

대충 대병시장이 있다는 대병면사무소 근처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장날의 분위기는 하나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도 안보이고, 장터도 찾을수가 없고...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농협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장터가 어디인지, 장날 장은 서는지... 그랬더니 이젠 거의 장이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터는 아래 복지회관 옆이라고 하구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가보니 역시나 아무것도 없네요... 장터였다는 흔적만 조금 남아있고...

 

 

그래도 먼길을 달려왔는데 그냥 갈순 없어서 동네 여기저길 기웃거려 봅니다.

여기 대병면 회양리, 동네는 나즈막한 산등성이에 위치해 있기에 공기도 좋고 탁트인 시야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특히나 마을 바로 앞에 합천호가 보이기에,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동네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합천호 회양 관광단지가 바로 앞에 있어서(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동네라는 생각은 들었네요.

 

 

 

 

 

복지회관 옆의 장터자리입니다...

상가도 몇군데 구획되어 있는데, 오늘은 옷가게 하나랑 수선집 하나만 문을 연 상태네요...

안타깝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골 장터를 둘러보는게 취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 대병면의 대병시장은 지금까지 가본 시장 중에서 터만 남은 유일한 시장이였습니다...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재래시장을 계속 만나게 되겠지요...

여하튼, 혹 저처럼 헛걸음(?) 하실 분들도 계실까봐 아쉬운 마음을 담아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p.s)전국의 전통시장을 정리중입니다... 시장 주변 맛집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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