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인당... 제주 먹거리 제주 전통빵 보리빵 맛집...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주도 먹거리 제주 보리빵 맛집, 덕인당.

 

제주도 여행중에 제주에서만 맛볼수 있는 제주 보리빵이라는게 있다고 해서, 그 보리빵으로 유명한 보리빵 맛집 한군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덕인당이라 불리는 이 제주 보리빵집은 1972년부터 보리빵만 3대째 가업으로 내려오고 있고, 그래서 제주도분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빵집이라고 합니다.

 

 

덕인당은 제주시 조천읍의 한적한 시골마을 큰 길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완전히 시골동네의 큰 길가 정도 되겠는데,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40년 동안 해온 빵집이 있을만한 동네처럼 보이진 않은 장소였습니다. 대신 지나가다가 차를 세우고 보리빵 몇개씩을 구입해가는 사람들이 따문따문 보이는 신기한 광경도 볼수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오래된 빵집이라는 설명도 되겠고, 또 그만큼 제주도 분들 중에 단골도 많다는 설명도 될듯 싶습니다.

 

 

 

 

빵집안은 일반 빵집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입니다. 파는 빵의 종류가 3가지가 전부이니까요. 사진에는 안보입니다만, 안쪽에는 빵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아주머니 몇분도 계셨습니다.

 

이곳 덕인당에서 파는 제주 보리빵은 세가지이고, 각각 쑥빵 보리빵 팥보리빵이라는 이름으로 개당 500원-700원 사이의 가격이였습니다.

 

 

 

몇개 구입을 해서 차에 가지고와 맛을 봤습니다. 그러기 전에 일단 사진부터 찍구요.

 

아래의 사진이 가장 기본적인 제주 보리빵입니다. 빵속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구요, 맛은 술빵과 비슷한데 술빵 보다는 훨씬 더 밀도가 높고 보리가 들어서 그런지 퍽퍽한 맛이 강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제주도 전통빵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개당 500원.

 

 

다음은 팥보리빵. 이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보리빵 안에 팥고물을 넣은 형태였습니다. 생긴건 어찌보면 찐빵이나 호빵과 비슷한데 속에 든 빵고물이 달고 부드러운 빵앙금이 아니라 우리들이 자주 먹는 시루떡의 팥고물과 비슷하다는게 그 특징이였습니다. 따라서 앙꼬가 많이 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는데요, 어찌보면 심심한 맛이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물리지가 않고 편안한 맛(?) 이여서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것 같은 그런맛의  빵이였습니다. 개당 700원.

 

 

마지막으로는 쑥빵.

이건 팥앙금이 들어간 쑥찐빵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역시나 많이 달지 않아서 맛이 괜찮았구요.

 

 

제주도에서 맛보는 제주 전통빵 보리빵, 그리고 그 제주 보리빵 맛집 덕인당.

제주도로 여행오시는 분이라면 한번 정도는 맛볼만한 음식이라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 오메기떡과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먹거리이자 주전부리 간식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음식이라 생각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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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있는 제주 먹거리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제주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