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안동여행, 안동 가볼만한곳... 입장료 1500원, 주차비 2000원...

경북 안동의 도산 서원을 다녀 왔습니다. 이전에도 안동을 몇번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도산서원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참고로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위폐를 모시고, 후손과 제자들이 후학을 양성해온 곳이라고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은 1501년 현재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도산서원의 주차장은 무척이나 넓고 좋았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겠죠... 제가 간 그날도 평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관람하고 있더군요. 단체로 온 어린 학생들도 있고, 나이가 지긋한 중년이상의 어른들도 많고...

참고로 도산서원 주차장은 주차비를 받습니다. 대형차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승용차는 2000원의 주차료가 있더군요. 참고하시구요...

 

 

 

 

도산서원은 입장료도 있습니다. 어른 1500원. 요즘은 웬만한 관광지는 이렇게 주차료와 입장료가 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 모두 관리하는데 필요한 비용이겠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돈 안들이고는 여행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입장료의 표를 구매하는 곳에서부터 표를 확인하는 두번째 입구까진, 아주 곧바르고 이쁜 길로 꾸며져 있습니다. 강쪽으로 아주 보기 좋게 정리된 향나무(?)가 인상적이였구요, 향나무 너머로 보이는 강은 무척이나 좋은 풍광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표를 받는 곳을 지나면 바로 도산서원의 큰 앞마당이 나옵니다. 뒷쪽 나즈막한 산기슭에 서원이 배치가 되어 있고, 마당 한켠에는 큰 나무 두그루가 포스 넘치게 떡하니 버티고 서있습니다. 역시나 이곳에서 보는 강의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멋졌습니다.

 

 

 

 

 

마당 한켠에 우물이 하나 보입니다... 열정이라는 우물로 과거 도산서당의 식수로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도산서원으로 들어 섰습니다... 가장 처음 만난 건물이 '농운정사' 라는 일종의 기숙사라고 합니다. 과거, 이곳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묵던 방인듯 싶습니다...

 

 

 

 

 

근처에 작은 연못도 하나 보이고...

 

 

퇴계선생이 직접 지었다는 도산서당 건물도 보입니다...

이 건물이 현재 도산서원의 시작이 되었다고 볼수가 있을듯 하네요...

 

 

 

 

길 양옆, 좌우대칭으로 만들어진 서고도 보이고...

 

 

 

 

거의 가장 안쪽에는 도산서원 본당에 해당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현재로 따지면 강당 정도 된다고 하네요...

참고로 현판의 글씨는 한석봉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210호...

 

본당 옆엔 작은 서재도 보이고...

 

 

 

 

 

 

본당을 잠시 둘러봤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관리가 잘 되었더군요...

 

 

 

굉장히 독특한 건물도 하나 있었습니다. '장판각' 이라는 목판본을 저장하던 곳인데요, 아쉽게도 현재 목판본은 다 다른곳으로 옮겼다고 하는군요...

 

 

 

 

 

퇴계 이황선생을 모시는 사당은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물 제211호...

 

 

제수를 준비하던 곳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도산서원, 보기보다 굉장히 많은 종류의 건물들이 있더군요...

 

 

 

 

서원을 관리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고직사' 라는 건물로 오늘 도산서원의 구경을 마칩니다.

여기 고직사는 요즘으로 따지면 관리동 정도로 보면 될듯 합니다...

 

 

 

여기저기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옆쪽에 있는 유물전시관도 잠시 들려 봤습니다...

도산서원의 미니어처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퇴계 이황 선생의 약력도 잠시 살펴보고...

개인적으로는 이황선생이 과거시험에 3번이나 낙방을 했다는 사실이 가장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역시나 좋은 학생이 좋은 선생이 된다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마당에 있는 두그루의 포스 넘치는 나무와  강 너머로 보이는 시사단을 마지막으로 오늘 도산서원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많이 보고, 구경 잘 했네요...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입장료도 있고, 주차비도 있지만 볼만은 하네요...^^

특히나, 어린 학생이 있는 집에선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동 가볼만한곳...

혹 안동여행하실일이 있으시면 잠시 다녀오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주변의 풍광도 즐기고, 우리나라 옛 선조의 숨결도 잠시 느껴보고...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