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할매낙지... 서울 명동 오래된식당 오래된맛집 할매낙지

서울 명동 오래된맛집 오래된식당 명동 할매낙지

 

명동에 오래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이번 여행길에 다녀왔습니다. 명동 할매낙지...  이곳 명동할매낙지는 1950년에 처음 문을 연 65년 전통의 오래된 식당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에도 선정된 맛집입니다.

 

 

할매낙지는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명동의 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면 못볼수도 있을만한 곳이니까요. 바깥에 붙여놓은 간판이 없으면 누구도 모를만한 그런 특이한 위치로, 개인적으로는 하늘에서 한번 내려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곳이였습니다. 여하튼 좁은 복도(?)를 지나면 안쪽에 식당 문이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전형적인(?) 옛날 밥집 스타일이구요, 그런 좁은 골목을 들어와서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느껴질 정도의 모습입니다. 저희들은 밥때가 완전히 지나고나서 간터라, 손님들은 저희가 유일했습니다.

메뉴는 세가지 종류입니다. 제육, 낙지, 오징어... 백반과 볶음으로 나뉘어지는데, 저희는 낙지백반 하나와 제육백반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9000원.

 

잠시 기다리면 삶은 콩나물과 깍두기 그리고 고추가루가 약간 쳐진 단무지가 서빙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나온 오뎅탕 국물이 인상적이였는데요, 옛날 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차림입니다.

이내 낙지볶음과 제육볶음이 서빙되며 한상이 마련됩니다.

 

먼저 제육볶음...

이런 스타일의 제육볶음 싫어하는 분이 계실까 싶습니다. 누구나 자주 접하고 만만한 메뉴... 저희들은 매운 맛으로 주문을 했는데(주문할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다지 맵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맵고 짠 음식들에 단련된 입맛이라... 특이하게도 제육볶음 아래에는 양배추가 깔려져 있었는데, 그것도 제육볶음의 식감과 맛을 더 좋게하는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고기는 앞다리살로 생각이 되는데, 제가 거의 문외한이기 때문에 정확한 건 아닙니다. 뭐 어쨌거나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만,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라고 봅니다.

다음은 낙지볶음...

낙지볶음은 제육볶음에다 건데기가 낙지로 바뀌었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낙지볶음 제육볶음을 한숟가락식 밥위에 떠서 먹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

콩나물이 어찌보면 오뎅탕 국물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좋은 팁인데, 볶음의 양념과도 잘 어울려서 맛을 풍성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뭐 어쨌거나, 말씀드린대로 특별함은 없지만, 웬만하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런 맛입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은 깔끔하게 비워지구요.

 

명동 오래된맛집 명동 할매낙지...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약간 비싸지 않나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따져봐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그렇게 불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아주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맛있게 드시라는 친절한 말 한마디 던져주신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쨌건 저렴한 가격 특별한 맛의 맛집은 아닙니다만, 한번은 가볼만한 식당이라 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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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서울음식 서울맛집들 많이 즐기시고, 알차고 재미난 서울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