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를 갔다가 들린 문경의 신흥시장입니다. 문경 신흥시장은 문경을 대표하는 5일장 재래시장으로, 장날은 끝날짜가 3일과 8일인(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날이라고 하네요...
일단 차를 근처에 주차를 시키고 식사부터 했습니다. 주차는 동네를 돌다보면 주차할만한 곳이 몇군데 눈에 띄이니 잘 찾아서 하시면 될듯 싶네요...
순대국밥으로 배부터 채우고...
▶2013/12/21 - [먹는즐거움/맛집방문기] - [문경맛집]... 왕벌식당... 착한가격, 착한 맛...
예전에 문경 중앙시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장날이였는데도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분이 말씀해주시길, 문경은 여기 신흥시장이 제일 알아주는(?) 5일장이라고 설명을 해주셔서, 이번에 기회가 닿아 한번 와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무지하게 날씨가 추웠음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시장도 보고 물건도 팔고 그러고 계시더군요...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정비가 어느 정도 된 시장이였지만, 시골에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온 시골할머니 아주머니들이 깔아놓은 좌판이 훨씬 더 많더군요. 진짜 5일장은 이쪽에서 서는게 맞는 모양입니다.
소담스럽게 담긴 여러가지 먹을거리들...
골목 안쪽으로는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더 많습니다...
가마솥도 보이구요...
두부만드는 틀도 있고, 두부도 있고...
언제 기회가 되면 두부도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별다른건 없지만, 그래도 그런 것들을 기웃기웃 구경하는게 시장구경의 맛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연탄 화덕...
날씨가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봄동이 크고 싱싱해 보여서 가격을 물어보니, 2000원에 떨이로 가지고 가라고 하시네요... 퇴근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가격은 너무 싼데, 양이 너무 많아서), 샀습니다.
봄동 하나면 한식구가 충분히 한끼 반찬으로 가능할만한 크기인데, 뭐 여하튼 2000원 가지고 큰 아이템 하나 득템을 했네요...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게...
문경의 신흥시장, 언제 문경을 여행하실 일이 있으시면, 그리고 장날과 겹쳐진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처에 싸고 맛있는 국밥집도 두군데나 있으니, 요기도 하시구요...
그리고 혹시 압니까... 저처럼 싸고 맛좋은 먹을거리를 득템하실지...
봄동 지금도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p.s)전국의 전통시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변 맛집도 있구요...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3/06/28 - [장보는 즐거움/전국 전통시장] - 전국 전통시장 5일장 장날 및 장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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