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명승 제83호)... 한라산 등산길에 만나는 제주오름... 백록담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제주도 여행길에 한라산을 올랐습니다. 언제나 티비로만 보던 백록담도 직접 보고 왔는데요, 그 백록담 만큼이나 신비스런 곳을 한라산 등산길에 볼수가 있었습니다.

한라산을 성판악코스로 오르다보면 중간에 사라오름이라는 오름을 하나 오를수도 있습니다. 그 사라오름이 바로 그곳입니다.(사라오름 명승 제83호)

 

 

처음 한라산을 올라갈때는 사라오름이 있는지도 몰랐고, 또 한참 힘이드는 길이여서 이번 산행에서는 사라오름은 그냥 제외시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라산 정상에 오른 후 하산길에 다시 그 길을 지나가다 보니, 생각보다 등산시간도 단축됐고해서, 한번 가보기로 다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라오름 갈림길에 있는 사라오름에 대한 설명판과 지도를 사진에 담구요...

참고로 사라오름 등산로는 2010년경에 처음으로 개방이 되었다고 하고, 사라오름은 우리나라 명승 제83호로 지정이 된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하산길이여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라가는 계단이 꽤나 힘들더군요. 만약 등산길이였다면, 쉽게 올라갔을텐데...

갈림길에서 사라오름까지는 계단으로 된 데크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성판악 입구에서 사라오름 시작점까지는 거의 6키로미터 쯤 되니 1시간 30분쯤 걸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사이 험한 구간은 없구요.

 

 

 

 

계단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저멀리 사라오름이 만들어낸 호수가 보입니다. 멀리서만 봐도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절경입니다.

 

 

앞에 만들어진 전망데크에서 사라오름 전체를 둘러봤습니다. 산중턱에서 만나는 호수여서, 굉장히 신비스러웠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만, 한라산 꼭대기에서 본 백록담 보다도 어찌보면 더 신비스러울수도...

참고로, 사라오름 분화구가 만들어낸 산정호수는 오름중에도 가장 높은 곳에 있다고 합니다.

 

 

 

 

반대편으로도 데크가 보이는데, 그 길로 조금 넘어가면 또 다른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거기가 현재 제가 있는 위치보다도 경치도 훨씬 좋고 한라산을 비롯해서 더 많은 조망이 있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그곳까지 가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해서, 가보진 못했거든요... 다음에는 꼭 그곳까지 가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크 옆으로 보이는 무덤이 무척이나 신기해 보였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여기는 아래 성판악 등산로 입구에서 6키로미터나 떨어진 곳인데...

 

 

잠시 물가로 내려가봤습니다...

물고기나 물속 생명체는 보이질 않았고, 파충류 알들은 무척 많더군요... 아마 개구리 종류겠죠... 사진에도 담아왔는데, 잘 보이진 않네요...

당연한 말이겠으나, 물은 굉장히 깨끗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사라오름을 대충 둘러보고 왔습니다.

하산길이여서 많이 지친상태라 건너편까지 가보지 못한게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에 오를땐 꼭 건너편까지 가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 명승 제83호인 제주 사라오름, 한라산 등산길에 놓쳐서는 안되는 좋은 볼거리인것 같습니다.

성판악 등산로를 이용해서 한라산을 오르시는 분은 필히 잠시 들렸다 가시길 권해드리고 싶구요, 그리고 꼭 건너편까지 가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라산이 바로 보인다고 하고, 멋진 전망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러면, 즐거운 제주여행 되시구요, 안전한 한라산 산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전국의 가볼만한 여행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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