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 우리나라 명승 제57호, 담양 식영정...

전라남도 담양여행 중에 들린 식영정입니다. 식영정은 16세기에 지어진 정자로,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의미를 지닌 장소라고 합니다. 담양의 식영정은 2009년 명승 제57호로 지정이 된, 국가지정문화재입니다.

 

 

식영정의 위치는 차를 타고 가다보면 놓칠수도 있는 곳에 있습니다. 일단 식영정의 위치가 길가 낮은 절벽 위에 있어서 그런데다, 눈에는 잘 띄지 않는 장소여서 그러합니다. 길가에 아래 사진과 같은 표지가 나타나면 그 길 건너편이 식영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걸어서 식영정이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하다보면, 식영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설명판을 볼수가 있습니다. 일단 설명판부터 잠시 한번 읽어보구요.

식영정은 송강 정철의 스승인 석천 임억령이라는 분의 정자라고 하는데요, 석천 임억령이라는 분의 사위가 그의 장인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하네요. 16세기, 정확히는 1560년에 지어진 정자라고 합니다.

식영정으로 향하는 돌계단 우측편으로도 몇채의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돌계단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그곳의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언덕으로 향하는 돌계단을 오르면, 식영정에 도착하게 됩니다.

 

 

일단 식영정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곳 식영정도 이전에 본 환벽당과 마찬가지로 방이 딸린 정자였구요, 역시나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은 그런 곳이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남자분은, 저희들이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방에서 나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식영정은 모든 정자들의 특징인 아주 좋은 전망을 가졌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멀리 광주호까지 내려다 보이는 아주 좋은 위치에 놓인 정자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식영정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도 광주호가 있었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였는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이럴땐 타임머신 같은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 한번 쓸데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렇게 잠시지만 우리나라 명승 제57호인 담양의 식영정 구경을 끝마칩니다. 내려오면서도 위에 말씀드린 아래쪽 건물들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날 비도 오고 또 여행시간도 촉박해서 아래쪽 건물들은 둘러보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은 한번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냥 멀리서 바라봐도 운치가 있는 그런 장소들이였거든요.

 

 

 

 

이쪽 담양으로는 이런식의 정자들이 참 많네요. 이전에 설명해드린 환벽당도 그러하고, 소쇄원의 건물들도 그러하고, 그리고 다음에 소개해드릴 명옥헌 원림도 그러하고... 여하튼, 모든 여행지가 대부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둘러보는 그런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좋은 구경 많이들 하시구요, 기억에 오래동안 남는 그런 담양여행 되셨으면 좋겠네요.

 

p.s)전국의 명승고적을 정리해봤습니다... 각 지역의 여행계획을 세우실때 나름 도움이 되지 싶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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