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리장]... 경남 창녕군 대합면 대합장... 장날은 2일과 7일입니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 십이리에 있는 십이리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여기 십이리는 마을 초입에 있는 십이리지라는 저수지에 낚시를 하러 개인적으로는 자주 와본곳이나, 이렇게 마을 안 장터까지 들어와보긴 처음인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더 색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자주 와본곳인데, 처음 온듯한 느낌... 참고로 대합 십이리장날은 끝날짜가 2일과 7일인 날입니다.(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장터로 가는 길입니다. 워낙에나 작은 동네여서 사람들이 많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주머니도 보이고, 저 멀리 장터도 보이고...

장터는 면사무소 바로 앞에 있습니다... 아마 찾기가 어렵진 않으실 겁니다..

 

 

장터 초입부터 이것저것 보입니다...

여기 십이리장에 오기 전에 개인적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나 장이 서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장날의 장터 풍경은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네요. 저번 창녕 이방면의 이방장 보다는 나은 모습입니다...

 

 

 

장터에서 봐야할(?) 가장 기본인 즉석어묵집과 즉석 도너츠집도 있고...

아직까지 이 두가지 좌판이 깔려있다면, 그래도 장날 장터에 나름 사람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많진 않지만, 이것저것 여러 종류의 좌판이 깔려있네요...

 

 

 

대충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워낙 작은 시장이여서 볼거린 그다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재미나네요...

개인적으로는 막 뜯어온듯한 토란대가 가장 눈에 띄이더군요...

 

 

 

 

 

 

 

 

이젠 거의 겨울 날씨여서, 낮에도 춥습니다... 특히나 장터는 더 추운법...

장터 한가운데 놓여진 모닥불가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습니다....

또 다른 불가인 풀빵집에도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구요...

 

 

골목안 끝엔 작은 양조장이 있었는데, 막걸리 몇병을 사갈까 하고 들려봤지만, 안에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면사무소도 잠시 들러봤습니다...

현수막에서 알수가 있듯이, 농촌은 계속 인구가 주는 모양입니다... 장날을 둘러봐도, 젊은 사람은 없으니... 아마도 오늘 여기 장터에선, 제가 거의 나이가 가장 적은 축에 들었을듯 싶네요...

여하튼, 농촌으로 귀농을 하면 많은 혜택이 있는 모양입니다. 와이프랑 아주 심각하게(?) 여기 십이리로 이사 올까 잠시 동안 고민을 해봤네요...

 

그렇게 잠시 잠깐 경남 창녕 대합면 십이리의 십이리장 구경을 마쳤습니다...

작은 동네의 작은 시골 5일장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장날 장터의 모습이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다... 뭐 얼마나 오래갈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여하튼, 시골 5일장이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p.s)전국의 전통시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5일장 주변의 맛집도 있구요...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3/06/28 - [장보는 즐거움/전국 전통시장목록] - 전국 전통시장 5일장 장날 및 장터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