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등산코스... 강원도 평창 가볼만한산 오대산 국립공원 둘러보기... 입산통제기간만 아니였어도...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월정사를 지나 상원사에 주차를 한뒤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지나 주봉인 비로봉까지 등산코스를 잡아서 올라가려했으나, 운나쁘게도 입산통제기간에 걸리는 바람에 비로봉까진 오르지 못하고, 적멸보궁까지만 올라갈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늦은 가을에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등산을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겨울이 시작되는 무렵과 봄철에는 중요산이나 국립공원은 산불예방차원으로 입산이 통제되는 모양이니,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 꼭 숙지하고 여행계획을 잡으셔야 겠습니다.

입산통제에 대한 부분은 마지막에 조금 더 설명을 드릴께요.(오대산 등산코스 및 입산통제기간)

 

 

여기 오대산의 월정사를 통해서 올라오는 길에는, 입장료와 주차료를 징수합니다. 국립공원인데다 월정사와 상원사라는 국보를 보유한 두개의 절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3000원이구요, 주차료는 승용차기준 4000원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대산 등산코스는 상원사에서 시작이 됩니다. 상원사는 입장료를 징수하는 월정사에서 거의 10키로미터가량 떨어져 있구요. 그런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 긴 도로가 비포장도로여서 운전하기가 용이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현재는 도로가 얼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는 시기인지라 도로 곳곳에 구덩이가 많았구요. 저처럼 오대산 등산을 위해 상원사까지 가시는 분 뿐만 아니라, 상원사 구경만을 위해 가시는 분들도 이점을 미리 아시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어찌되었건 상원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합니다. 상원사에서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지나 주봉인 비로봉까지 3키로미터 정도이니, 3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먼저, 상원사로 향합니다.

상원사주차장에서 상원사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오대산으로 향하는 등산코스는 상원사 옆쪽 화장실에서 시작이 됩니다. 상원사로 올라가셔서, 보시기에 좌측편으로 가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그 위쪽이 오대산 등산로입니다.

등산지도를 다시 확인하고...

상원사에서 비로봉까지가 3.3키로미터이고, 왕복으로 3시간에서 5분이 빠지는 거리입니다. 조금 빠르신 분들은 시간을 더 단축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대산 등산코스는 그리 힘들지가 않았습니다. 상원사에서 사자암과 적멸보궁까지 평상시에도 등산객뿐만 아니라 스님들도 이용을 하는 길인지라, 깊은 산속의 등산로치고는 나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가지 재미난것...

상원사에서 사자암 그리고 적멸보궁까지 향하는 등산코스 옆에는, 똑같이 생긴 돌로 만들어진 뭔가가 서있었습니다. 안을 살펴보니 전선이 연결된 등이 있었는데요, 아마도 밤에 밝히는 등불인 모양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안에 스피커가 설치된 것도 있었는데, 조용하게 들리는 불경소리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잠시 걷다보면 저멀리 오대산 사자암이 보이고...

 

 

 

겹겹히 올려진 사자암의 기와지붕이, 산세과 더불어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각층마다 용도가 다른 건물이라는 점도 재미나고...

적멸보궁까지는 여기서 600미터 15분 거리입니다.

 

 

 

 

 

 

잠시 사자암에서 땀을 식히다, 적멸보궁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젊은 스님 두분도 같은 길을 가기 시작하더군요.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도 그리 힘들진 않았습니다. 현재는 한참 돌로된 계단으로 등산로를 정비를 하고 있었구요.

적멸보궁에 관한 설명판이 있길래, 사진에도 담아봤습니다.

이곳 오대산 상원사의 적멸보궁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적멸보궁에 도착할때 쯔음해서, 오대산 등산코스 입산통제기간에 대한 현수막을 만나게 됩니다.

기간은 3월 초에서 5월 중순까지 인데요, 이 기간 동안에는 오를수 없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여기 오대산 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에 해당하는 산들은 봄철에 입산통제기간이 있으니(각 산마다 상이합니다.),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해당 국립공원 관리사무실로 미리 문의를 하고 여행계획을 잡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을 잠시 둘러보고...

꽤나 높은 곳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사자암을 거처 상원사까지 하산을 했습니다.

입산통제기간을 무시하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하지 말라는건 가급적이면 안하는게 좋다는걸 알기에...

 

 

 

 

 

이렇게 오대산 등산코스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이후로는 상원사를 둘러보고, 또 아래에 있는 월정사까지 둘러본 뒤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입산통제기간만 아니였어도 끝까지 올랐을터인데, 계속해서 안타까운 마음은 남네요. 뭐 또 언젠가 기회는 있겠죠...

상원사를 통하는 오대산에 오르는 등산코스는 그리 힘든 구간은 없으니(적멸보궁까지는 그랬습니다), 등산 좀 다니시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셔도 될듯 싶습니다.

그러면 즐거운 산행되시고, 알찬 여행되시길...

 

p.s)입산통제기간은 보통 11월에서 12월 사이, 그리고 3월에서 5월 사이에 있습니다. 이 기간 중에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 숙지하시고 등산계획을 잡으셔야겠습니다.

 

p.s)전국의 100대명산을 정리해봤습니다... 산행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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