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시장]... 경북 포항 가볼만한곳... 장날은 5일과 10일입니다...

경북 포항의 오천읍에 있는 오천시장을 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큰 시장이였는데요, 상설시장의 상가는 작았지만 시장으로 이어진 대로변부터 시작을 해, 시장 상가 앞마당까지 빽빽하게 가득찬 좌판과 사람들로 장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언제 장날 근처 지나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네요...

 

 

지리를 잘 모르는지라 전 조금 멀리 차를 세워 두었습니다. 사실 지리를 잘 안다고 해도 시장 바로 옆엔 차를 세울순 없으니...

차를 세워둔 곳 근처서부터 벌써 장날의 분위기는 확실하게 납니다. 상인들도 많고, 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많고...

그런데 대로변엔 시골에서 온 할머니보단 장날에 자주 볼수있는 먹거리나 혹은 차로 물건을 떼와서 파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오천시장 상가가 있는 곳까지 가봤습니다...

여긴 더 혼잡했습니다. 길도 좁고 공간도 작은데다 워낙에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전을 펴놓고 있으니... 그래서 그런지 훨씬 더 장날의 시장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네요. 그리고 이쪽편으로 시골 아주머니 할머니가 더 많았습니다...

일단 오래되었다는 칼국수집에서 식사부터하고, 그런 다음에 또 오래되었다는 핫도그가게에서 핫도그도 몇개 사고...

시장 구경을 나섭니다...

 

 

 

 

 

 

생선을 빨래 널듯이 널어놓은 모습도 재미나고...

기계의 힘으로 돌리는 맷돌도 재미나고...

 

 

 

오천시장 구경을 하다가 처음 보는게 있어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와송이라는 것과 여주라는건데, 와송은 처음봤고 여주는 어렸을적 먹어본 기억이 있는듯도 한데...

여하튼 와송이라는 저건 제법 비쌌구요, 여주는 가격을 잘 모르겠네요...

뭐 어찌되었건 글에 적힌것만을 봤을땐, 거의 만병통치약인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이것저것 시장 구경을 계속 합니다...

추석이 다가와서 그런지 추석때 쓸만한 것들도 제법 보이고...

 

 

 

 

 

 

 

또 제가 사는곳 주변에선 볼수가 없는것들입니다...

군소라고 불리는 바다 생물인데, 티비에서 잠깐 본것도 같고 또 들은 것도 같은... 눈으로 직접 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파시는 아주머니 말씀으론, 쉽게 말해서 바다 달팽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몇번 먹어봤다던지, 요리법을 알았다면 몇마리 사왔을지도 모르겠네요... 기회가 생기면 언제 일단 먼저 맛부터 봐야겠습니다...

소라도 먹음직하고...

 

 

 

 

 

산사과가 먹음직하길래 한바구니 5천원주고 사왔구요, 가지도 한바가지 2000원하길래 사왔습니다...

그리고 오천시장 상가에 있는 핫도그도 있구요...

사과는 역시나 아주 맛있었고, 가지도 반찬으로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핫도그는 그날 밤 간식으로...

여하튼, 재미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도 살수 있는, 좋은 나들이 였습니다...

 

 

 

경북 포항 오천읍에 있는 오천시장, 언제 장날 들릴 일이 있으시면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웬만한 대도시에 있는 시장만큼이나 그 규모도 크고, 나름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은 재미난 장소였네요...

잘 놀다 왔습니다...

 

p.s)전국의 전통시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변의 맛집도 정리중이구요. 방문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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