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배타는법 배예약 요금 운임 울릉도 가는방법 배편 배시간
이번에 3박4일간 울릉도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2박3일이였는데, 어찌어찌 3박4일이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패키지를 이용해서 울릉도를 찾으시는데, 배예약만 잘하시면 보다 저렴하게 다녀오실수 있으니, 제가 경험한 부분 글로 남겨봅니다.
울릉도에 가는 배를 탈수있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포항입니다. 묵호나 강릉(최근에는 후포에도 비정기여객선이 생겼다고 하는군요)도 있지만,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포항이여서 저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를 갔습니다. 일단 차를 가지고 포항까지 가시는 분은 아래 사진에 보이는 포항여객선터미널 건너편에 차를 댈만한 공터가 있으니, 거기에 주차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터미널에도 주차장은 있으나 당연히 유료이고, 이 공터는 무료입니다.
포항여객선터미널 안쪽에서 미리 예약해둔 울릉도 가는 배편의 티케팅을 합니다. 배시간은 오전 9시 50분... 배시간과 운임 요금 등은 시기에 따라 다를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하루에 한차례 밖에 운행하진 않기 때문에 이것도 참고하시구요. 아래는 우리나라 섬여행시 배편을 예약할수있는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가보고 싶은섬이라는 사이트이니,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국해운조합 가보고 싶은 섬
제가 5월초에 울릉도를 다녀왔는데,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그런지 터미널이 여행객들로 꽉 차더군요.
아래에 보이는 배가 썬플라워라는 여객선으로 울릉도와 포항을 왕복하는 배입니다.
승선시간에 맞춰서 승선을 하구요. 매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필요한 시설은 모두 있습니다. 대신 갑판이 없어서 바닷바람을 쐴수도 없고, 모두 좌석으로 되어 있어서 지정석에만 앉아야 합니다. 단체가 이용할수있는 큰 방도 있던것 같던데, 어쨌건 배를 타고 조금 지나면 아주머니 몇몇 분은 통로를 피해 자리를 깔고 눕습니다. 멀미를 피하기 위해서...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 배타는 시간만 정확히 3시간 30분이 넘으니, 배멀미는 조심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타고 배에서 내릴때까지 자는 게 최고... 저 같은 경우에도 울릉도에 도착할 시점 정도에는 잠이 깨어버려서, 속이 약간은 울렁울렁 거렸습니다.
역시나, 자는게 최고입니다.
자다보면 어느새 울릉도에 도착. 바깥으로 도동항에 있는 울릉여객선터미널이 보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배를 타고 운행하는 시간만 3시간 30분이 넘는 거리입니다.
줄을 선 사람들을 따라 배에서 내리면 됩니다. 따로 절차는 없구요. 여기서도 가장 마지막에 내리면 약 30분가량 소요가 되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동항 안쪽에는 패키지여행사 직원과 여행객들로 가득...
이건 여담입니다만, 예전부터 생각만 해왔던 울릉도 땅을 직접 밟아보니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만큼은 아니더라도, 색다른 성취감 같은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라는 쾌감이랄까...
아래의 사진은 모든 여행일정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올때의 울릉도여객선터미널입니다. 포항에서 울릉도로 올때처럼 배편 배시간을 미리 예약한 후 여기에서 티케팅을 하고 배시간에 맞춰 배에 승선한 뒤, 포항까지 오시면 됩니다.
운행시간표가 있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시간은 바뀔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울릉도에서 포항까지 오는 배편의 운임과 운행요금도 사진에 담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거리가 워낙에나 멀다보니...
마지막으로 울릉도 여행시 가장 황당할수도 있는 부분... 그리고 필히 감안을 해야만 하는 부분... 울릉도는 워낙에나 먼 바다에 있는 섬이여서, 갑자기 배가 운행을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나 예전 티비같은데서 봐와서 그냥 알고만 있었는데, 제가 그런 경우를 직접 당했네요. 한참 여행을 즐기고 가는 날 아침 그러니까 5월 11일 아침에 이런 문자를 받습니다. 배의 운행이 취소되었다는...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가는 11일 오후 3시 30분 배였는데, 포항에서 울릉도로 배가 들어올수가 없는 상황이여서, 자동으로 나가는 배는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오후에 오더군요. 그날 운행하기로 했던 배가 다음날로 연기되었다고... 거기다가 시간도 바뀌었다고... 원래는 3시30분 배였지만, 11시로 배편 배시간도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울릉도에 갇힌(?) 사람이 많아서 배를 추가로 투입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지만, 어찌되었건 전 계획했던 날 보다 하루 더 울릉도에 있었고, 돌아오는 배시간까지도 바뀌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제가 울릉도에서 나오기로 한 11일 뿐만 아니라 10일에도 배는 없었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는 11일 하루만 더 울릉도에 있었지만, 원래 10일날 울릉도를 나올 계획이였던 분들은 어쩔수 없이 2박3일동안 울릉도에 더 있어야만 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부분은 어느 누구도 예상할수 없는 상황이고 또 그 상황이 오면 피할수도 없는 상황이니, 꼭 감안을 하시고 울릉도 여행계획을 세우셔야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배가 취소되는 상황은 비 보다는 바람이 좌우하는 부분이고, 섬 자체 보다는 바다에서의 상황이 좌우하는 부분이여서, 정말로 예상할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재미난 건, 저 같은 경우에는 배가 취소된 11일날 울릉도 날씨가 너무 좋아 편하게 돌아다닐수가 있었다는 점... 물론 바람은 좀 불었지만... 어찌되었건 참고하셔서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는 울릉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관련글...▶섬 여행지... 우리나라 국내 섬 여행 추천 목록 가볼만한 섬들...
혹 저처럼 하루나 이틀 더 울릉도에 머무르게 되셔도,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여행을 즐기시길... 재미난 울릉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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