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도여행에서 알게 된 진도홍주라는 우리나라 전통주입니다. 진도홍주는 시도 무형문화재 제26호일뿐만 아니라, 진도 삼보 삼락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진도 삼보 삼락은 진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진도 삼보는 '진도개', '구기자', '돌미역' 이고 진도 삼락은 진도민요(진도아리랑)와 진도서화, 그리고 오늘 소개할 진도 홍주라고 하네요.
진도여행을 떠나기 전에 대충 진도에 대해 살펴보다 진도홍주라는 전통주를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이런데 호기심이 많았던 터라, 진도에 가면 진도홍주 구경도 하고 꼭 한병 사와서 맛을 보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진도여행코스 중 하나인 진도개 테마파크에서 본 진도 홍주에 대한 설명판입니다. 그래서 바로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말씀드린대로 진도 홍주는 1994년에 민속주로서 무형문화재에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진도여행의 가장 주 목적지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에서 본 진도홍주 홍보 부스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진도에는 홍주를 만드는 공장(?)이 총 다섯군데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다섯군데 모두 축제장에서 본것 같습니다.
진도홍주의 붉은빛은 지초라는 약초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생긴건 꼭 나무뿌리처럼 생겼더군요. 지초씨앗 50그램이면 밭 한마지기에 뿌릴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 사올까 하다가 땅 한마지기가 없어서 참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홍주를 볼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도홍주 두병을 구입했습니다. 피티로 된건 제가 집에서 맛볼려고 샀구요, 병에 든건 나중에 가족모임에 쓸려고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위 사진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진도홍주를 사와서 집에서 여행 뒤풀이를 할려고 보니, 홍주 먹는 방법에 대해 재미난 팜플렛이 있길래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팜플렛대로 해봤습니다.
가장 먼저는 스트레이트(얼음이 없어서 얼음을 넣는 방법은 생략을 했습니다.)...
다음은 맥주를 첨가하는 방법과 사이다를 첨가하는 방법...
팜플렛에는 아주 이쁜 색깔이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해보니 이게 쉽지가 않더군요...
뭐 어찌되었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진도홍주 원액 그대로 먹는 방법이였습니다.
이번 진도여행으로 좋은 술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진도홍주는 조선시대 술로는 최고의 진상품이였다고 합니다.
인간문화재이셨던 허화자라는 할머니에 의해 제조 비법이 전승되었다고 하는데, 허화자 할머니는 작년에 별세를 하셨다고 하네요. 인간문화재 할머니가 제조한 진도홍주를 맛볼수가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아주 좋은 술이니 진도에 들리신다면, 꼭 한번 맛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몇일 후 대형할인마트에서 진도홍주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도 볼수가 있었는데요, 이젠 굳이 진도까지 내려갈 필요도 없을것 같으니 오래된 우리나라 전통주도 가끔씩은 집에서 즐겨보시길...
저도 여행하면서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볼려구요...
그러면 즐거운 진도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우측 여행후기 카테고리를 참고하시면, 보다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으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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