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보 제31호인 첨성대를 가보았습니다. 원래는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볼만한곳 50곳에 선정된 안압지에 가려고 했으나, 이전에 다녀온 보문정에서 약간의 실망이 있었던지라, 조금이라도 경치가 더 좋을때인 봄이나 여름 사이에 안압지는 다시 방문을 하기로 하고, 그대신 근처에 있는 첨성대로 발길을 돌렸네요. 참고로, 첨성대와 안압지는 무지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예전에 이 길을 몇번 지나친 적이 있는데, 안압지 근처 연밭에 연들이 빼곡히 차 있을때나, 첨성대 주위로 유채꽃이 만발할때 오시는게 어찌보면 이 두 곳을 보다 더 잘 즐기실수 있는 방법이 될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관광객들도 그 시기에 훨씬 더 많고...
뭐 어찌되었건, 안압지던 첨성대던 봄이나 여름사이에 가급적이면 구경오시라는 말씀부터 일단 드리고 싶네요.
멀리 차를 세워두고 첨성대로 향했습니다.
첨성대는 넓직한 들판 한가운데 홀로 우뚝 서있는데요, 지금은 겨울철이여서 아무것도 없지만, 봄철엔 주위로 유채꽃이 만발했던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며 첨성대 사진을 계속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여기 첨성대도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 500원이 부과가 됩니다. 솔직히 담 밖에서 봐도 크게 상관이 없는 문화재이니 그냥 봐도 되겠지만, 조금 더 자세히 보시고 싶은 분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혹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이면 입장료를 내시고 들어가는게 맞을 듯 싶구요...
첨성대, 워낙에나 여러 경로로 봤던 문화재인지라 크게 감흥이 있는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 첨성대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 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보신다면, 아마 그 감흥은 달라지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우리 선조들의 명석함과 그 명석함의 결과물이니...
여하튼 잠시지만, 첨성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또 다른 목적지로 여행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가급적이면 첨성대는 꽃이 만발한 봄에서 여름사이의 시기에 오시는게 훨씬 더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오셔서 안압지까지 구경을 하고 가신다면 훨씬 더 알찬 여행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p.s)전국의 국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관람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7/01 - [보는 즐거움/전국 국보 목록] - 우리나라 국보 총정리 및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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