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도 등산코스 지리산 지리망산 등산지도 산행코스
경남 통영 사량도에 있는 지리산을 올랐습니다.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지리산까지 보인다고 하여 지리망산이라는 별칭까지 있는 이 산은, 산림청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많은 산악인들이 즐겨찾는 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지리산이 있는 사량도까지 배로 간 후, 버스를 타고 돈지라는 마을까지 가서 다시 항구가 있는 금평항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다녀왔는데요, 버스타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산시간을 포함한 총 등산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등산코스였습니다.
일단 사량도에 도착한 후, 여객선 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가 두대 있는데, 하나는 사량도 지리망산 등산코스가 시작되는 돈지로 향하는 버스이고, 다른 한 버스는 하섬으로 향하는 버스이니, 운전하시는 분께 돈지로 가는지 물어보고 타시면 되겠습니다. 버스요금은 1000원 정도 였는데, 교통카드도 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커다란 관광버스도 따로 한대 운영중이였는데, 그 버스는 2000원이였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관광버스를 이용하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갔을적엔 평일인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버스를 탔으니까요.
참고로 사량도까지 가는 방법은 아래 후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돈지까지 가는 길에 보았던 지리산 구름다리 사진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관련글...▶사량도 배편 배시간... 가오치항 선착장 여객선터미널 이용해서 통영 사량도 가는 방법 요금 운임
돈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등산지도가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구요. 등산지도상 지리산을 지나 달바위 불모산 가마봉을 지나, 구름다리와 옥녀봉까지 거쳐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금평항까지 가는 구간입니다.
등산로 초입은 돈지마을 안쪽으로 해서 작은 분교 왼쪽편으로 가면 되겠습니다.
통영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는 초반은 평범한 편이였습니다. 그냥 길따라 계속해서 쭉 오르는 구간... 이 구간은 오르기만 하는 구간이여서, 위험하진 않았지만 등에 땀이 날 정도는 되었습니다.
전망이 좋은 거친 바위돌 구간이 나오면서 부터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능선을 타는 구간이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힘들다기 보다는 곳곳에 위험한 구간이 있으니,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지리산 정상까지 600미터 쯤 남았네요.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할수도 있는 구간을 천천히 오르면, 원래의 목적지였던 통영 사량도 지리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해발 397.8미터...
섬에 있는 산이지라 어떤 방향으로든 멋진 전망이 나왔습니다. 잠시 땀좀 식히다, 사량대교가 있는 금평항쪽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재미난 조각품이 하나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경치도 좋고해서, 기념사진 찍기 좋은 곳...
여기서부터 산 정상부위를 계속해서 타고 넘는 구간입니다. 역시나 힘든 구간은 없는대신, 위험할수도 있는 구간이 가끔씩 있습니다. 가장 아랫쪽 사진은 산속에 있는 매점(?)인데, 제가 갔을적엔 닫혔더군요. 아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만 열리는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등산코스를 따라 이동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알아두셔야 할 것은 가장 아래에 있는 사진에 나오는 계단입니다. 이 계단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는데, 등산이 처음이시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은 그 우회로를 이용하시는게 나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데크를 오르면 달바위라는 여기 사량도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 나오는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굉장히 위험할수도 있기 때문에요. 여하튼, 잘 기억해두셨다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나무 계단 데크를 지나면 사진과 같은 아찔한 길에 접어 듭니다. 조심조심해서 지나면 못지나진 않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분다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겐 위험할수도 있는 구간이니, 필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그 길의 끝에는 말씀드린 달바위라는 표시석이 있습니다. 해발 400미터...
달바위에서 내려오는 구간도 쉽진 않더군요. 말씀드린대로 우회로를 이용하시면, 보다 편하게 등산하실수 있겠습니다. 대신, 산에 경험이 많으신 분은 특별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니, 참고하시구요.
한참 내려오다 우회로를 이용해서 옆으로 내려왔습니다. 멀리 구름다리까지 보이고...
데크를 올라 뒤도 한번 돌아봤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적진 않습니다. 섬인데도...
그렇게 가마봉에 도착을 했네요. 해발 303미터...
사량대교와 출렁다리를 보면서 열심히 등산코스를 이어갑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계단코스도 나오던데, 지나서 뒤돌아 보니 뒤따라오던 아주머니 등산객들은 계단을 피해 옆으로 내려오더군요. 천천히 내려오면 위험하진 않지만, 심리적으로 무서운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렇게 통영 사량도 지리산의 명물인 구름다리에 도착합니다.
특이하게도 이곳 사량도 지리산에는 구름다리가 2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명물인듯 싶네요.
두번째 구름다리를 지나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아마 이 구름다리가 없었을 적엔, 사진에 보이는 위험천만한 사다리를 타고 산을 올랐겠네요. 사진만 봐도 아찔합니다.
몇개의 데크를 지나 마지막 목적지인 옥녀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발 281미터...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구간도 경사가 상당히 급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코스와 반대로 올라오시면, 무척 힘들지 싶은...
그렇게 등산코스를 따라 끝까지 내려오면, 금평항 안쪽 어딘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금평항에서 돈지까지 버스로 15분 정도 걸렸는데, 산을 넘어 걸어서 오니 3시간 30분이 걸리네요... 참고로 저희같은 경우는 걸음이 빠른 편이니, 보통 분들은 1시간 정도 더 걸린다 보셔야만 하겠습니다.
통영 사량도 지리산 지리망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굉장히 특별한 산행의 재미가 있는 산이였습니다. 대신 무척 위험한 구간도 간혹 있으니, 등산계획 세우기 전에 필히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안전한 산행되시고, 좋은 경치 마음껏 즐기시길...
관련글...▶[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
p.s)이곳 통영 사량도 지리산은 섬에 있는 산이지만, 하루만에 당일치기 산행이 가능한 산이기도 합니다. 7시 배를 타고 8시에 내리면 충분히 산행을 즐기고 통영으로 돌아가기에도 넉넉한 시간이니... 물론, 산행속도가 빠른 분은 9시 배를 타도 충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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