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명한 오래된 빵집 빵 맛집 밀밭베이커리
대구를 대표하는 오래된 빵집인 밀밭베이커리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밀밭베이커리는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로변에 위치한 빵집으로, 1984년에 처음 문을 연 30년 전통의 빵집이라고 합니다.
밀밭베이커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위치는 CGV와 2.28 공원 중간 정도 큰길가라고 보시면 되겠구요, 버스정류장 바로 앞입니다. 한 20년전에는 무수히도 지나쳤던 자리인데, 이렇게 오래된 빵집이라고 찾아가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더 늙어버린것 같은 느낌도 들고...
빵집 내부는 여느 빵집과 크게 다른건 없었습니다. 보통 동네 빵집 보다는 조금 더 크다는 느낌 정도. 대신 여느 동네 빵집 보다는 빵의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고 싶다고 만드는 비주얼의 빵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벽면 한쪽편에는 두가지 빵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는 증서가 걸려있었습니다. 참고로 이곳 밀밭베이커리의 대표빵은 멜론빵이고, 옥수수가 들어간 빵은 다른 빵집이 더 유명한데, 특허는 여기서도 받은 모양이네요.
이리저리 빵들을 살펴보다 마음에 드는 빵으로 몇가지 담아봤습니다. 빵집에서 빵을 살때 언제나 구입하는 단팥빵 하나랑, 팥도너츠 대신 튀김소보루 하나(이건 여담입니다만, 대전 성심당 때문에 유명해진 튀김소보루는 웬만한덴 이제 다 만드는 것 같네요.), 멜론빵 하나, 스위트 크림치즈 빵 하나, 그리고 조각케익 두개. 가격은 총 9000원. 가격표도 사진에 담아 왔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사가지고 온 빵들을 집에와서 풀러보고 맛을 봤습니다.
먼저 단팥빵... 개당 1000원인데,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런 빵이죠.
다음은 튀김소보루...
단팥도너츠에 소보루를 입혀서 튀겼다고 보시면 되겠는데, 단맛이 강하고 기름기가 좀 많다 싶습니다. 살찌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추할만한 빵인데, 개인적으로 살이 찌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데, 왜 자꾸 이런게 땡길까요? ^^;;
조각케익들...
가격은 1000원에서 2000원 사이. 케익이 먹고 싶을때 큰거 하나 사긴 어려우니, 이렇게 한 두조각씩 맛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빵집의 메뉴.
다음은 스위트크림치즈빵...
개인적으로 이 빵맛이 참 괜찮다 싶었습니다. 역시나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빵인데, 남자인 저는 왜 이빵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 밀밭베이커리의 대표빵, 메론빵...
일단 빵이 보통의 빵보다 컸고, 빵 안쪽에 앙꼬로 녹색의 멜론향이 나는 무언가가 들어 있어서 독특한 맛과 향이 있는 빵이였습니다. 한 빵집의 대표빵답게 맛과 향이 좋았고, 남자나 여자나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런 빵이였다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맛있게 밀밭베이커리의 빵들을 맛봤습니다. 대구에서는 빵 맛으로 알아준다는 유명한 빵집 그리고 오래된 빵집 맛집답게, 빵들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시내 지날일이 있으신 분들은 빵 몇가지 구입해서 맛보는 것도 괜찮다 싶네요. 물론 저도 맛있게 잘 먹었구요.
▶전국 빵집맛집 지도... 우리나라 오래된 동네빵집 제과점 목록...
▶삼송베이커리. 대구 오래된 빵집, 구운 고로케와 통 옥수수가 들어간.
그러면 맛난 대구 빵 맛있게 드시고, 재미나고 알찬 대구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이곳 밀밭베이커리는 블로그가 꼽은 전국의 빵집 맛집 중 하나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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