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관광지 추천 보물 문화재 상오리 칠층석탑

상주 관광지 추천 보물 제683호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

이번 상주여행길에 천천히 둘러본 오래된 석탑입니다.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위치한 고려 중엽의 탑으로, 우리나라 보물 제683호... 위치도 비밀스럽고(?) 주변에 다른 볼거리도 많아서, 상주쪽으로 여행가시는 분이라면 한번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라 생각합니다.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은 어저께 소개해드린 '장각폭포' 에서 1.5키로미터 쯤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로 가도 되지만 주차하기 편하진 않고, 또 가는 길이 제법 운치가 있어서 장각폭포에서 걸어 가시길 추천합니다. 멀리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에, 데크계단이 보입니다.

주변으로 펜션과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 건물이 몇채 있습니다. 큰 길에서 굉장히 안쪽에 위치하는 곳... 그도 그럴것이, 오래된 탑이 있다는 것은, 그 주변으로 원래 절이 있었다는 의미이겠으니...

이정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데크계단 끝으로 살짝 보이는 탑... 이 탑이 우리나라 보물 제683호인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입니다.

계단을 걸어서 오르면...

반겨주는 오래된 탑... 한가지 재미난 것은, 주변으로 이 탑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절이 있었다는 흔적도 없고, 그냥 풀밭... 누군가가 작게 농사지은 깻잎밭 정도...

탑에 대한 설명판입니다.

설명에도 소개가 되었듯이, 아주 균형맞는 균형미 넘치는 이쁜 탑은 아닙니다. 세로축이 강조가 된, 뾰족한 느낌의 탑...

말씀드린대로 주변으로 온통 산밖에 없는 외진 곳에 세워진 탑이여서, 더욱 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 장각사라는 탑이 있었다는 말도 있고, 이 탑도 있으니 분명히 아주 오래전에는 절이 있었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 흔적은 전혀 남아있진 않지만...

오랜세월에 여기저기 부서지고 상처도 많지만, 그래도 나름 품위있고 강건한 모습입니다. 

그렇게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을 뒤로하고, 다음 상주 관광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희처럼 오래된 문화재나 오래된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는게 취미시라면, 여행길 추천할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꼭 굳이 이 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말씀드린대로 주변으로 다른 볼거리도 있고 나름 한적한 시골길을 산책하는 즐거움도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아래는 이 탑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볼거리... 주차는 이 폭포 근처에 하시고, 걸어서 탑까지 가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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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나고 알찬 상주여행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