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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사잇길 추천 제9길 설악누리길
오늘은 이번 속초 여행길에 걸었던 일종의 트레킹 코스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속초 사잇길 중 제9길, 설악누리길... 속초에는 사잇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총 10개의 걸을만한 걷기 코스가 있는데요, 그중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9길인 설악누리길로,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입니다. 참고로 속초 사잇길은 제1길 영랑호길, 제2길 장사.영랑해변길, 제3길 수복길, 제4길 아바이마을길, 제5길 속초해변길, 제6길 청대산길, 제7길 청초호길, 제8길 청초천길, 제9길 설악누리길, 제10길 대포만세운동길로 구성되어 있구요, 총 40킬로미터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속초 사잇길 제9길 설악누리길이 시작되는 척산족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공간으로, 사잇길도 걷고 족욕까지 즐긴다면 보다 알찬 여행코스가 되지 않겠나 싶네요. 저희는 시간 관계상 족욕은 생략했지만, 다음 속초 여행길엔 여긴 따로 다시 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설악누리길 안내도입니다. 걷다보면 안내도와 실제 구간이 조금 차이가 있던데, 어쨌건 이 안내도의 순서대로 다녀오기로 하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같은 경우에는 빠른 걸음으로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속초 사잇길 설악누리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초입에는 이런저런 공사현장도 있고 주변이 조금 어수선한 느낌인지라 길이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고 가면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점점 산 쪽으로 그리고 점점 외진 느낌이 드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계곡물이 내려오는 곳까지 도착...
갈림길이 하나 나오길래, 조금 더 긴 구간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르막이 나오고, 그 오르막 끝에는 공동묘지가 있었습니다. 길을 잘못 택했나 싶었지만, 걷기에 나쁘지도 않았고, 또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구간들은 숱하게 경험을 했던지라...
산길이 이어집니다. 300미터쯤 짧은 구간은 아마도 파란색 점선 방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곡물을 따라 걷는 코스...
그렇게 걷다보면 설악산 자생식물원이 나옵니다. 그 끝 주차장 쪽...
길을 이어갑니다. 시골마을 쪽으로 접어드는 구간...
논길...
그렇게 한참을 걸으면, 종합운동장이 나옵니다.
그 아래에 있는 야구장...
야구장을 끼로 우측으로 돌면, 올라올 때 보았던 눈에 익은 계곡물이 나옵니다.
올라갈 때는 아래의 사진, 다리 밑으로 갔었죠...
그렇게 족욕공원까지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속초 사잇길 제9길 설악누리길...
계곡, 숲, 공동묘지, 시골마을, 논, 운동장... 다양한 시설, 다양한 지형지물들을 보면서 걷는 것이 특징인 곳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족욕까지 즐겼다면 보다 알찬 여행이었지 싶은데요, 다음엔 족욕도 즐기고 그냥 지나쳤던 자생식물원까지 꼼꼼하게 돌아보기로 하고 이번 사잇길은 이렇게 마쳤습니다.
아래는 걸어볼 만한 속초의 또 다른 걷기 좋은 길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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