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괴산 명소 여행지 홍범식 고택 홍명희 생가
오늘은 이번 괴산 여행길에 돌아봤던 오래된 고택 한 곳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에 위치한 홍범식 고택... 홍범식은 금산군수로 재직하다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순국열사이고, 그의 아들인 홍명희는 소설 '임꺽정'을 지은 작가로 1919년 충청북도 최초의 만세시위를 계획한 인물입니다. 월북인사로도 유명한 인물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곳이 홍범식이 살았던 집이고, 그의 아들인 홍명희가 태어난 곳이라는 설명...
괴산 홍범식 고택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작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설명판부터 잠시 읽어봤습니다. 임꺽정을 썼다는 홍명희에 대해서는 얼핏 얼핏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의 아버지인 홍범식이라는 분이 이렇게나 훌륭한 분인 줄은 몰랐었네요. 대를 이은 애국자 가족, 그들이 태어나고 자랐던 곳... 그것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여겨집니다. 물론, 월북인사라는 특별한 상황은 있지만...
고택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집은 꽤나 넓은 편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숨겨진 공간도 많고... 하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남은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손을 댄 데다, 없던 건물까지 새로 지어서 꾸며낸 공간인지라 그다지 와닿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유명인사의 고택을 여행지로 만들었다는 분위기가 강한...
마당 안쪽에 재미나게 보이는 공간이 하나 있더군요. 작은 감나무와 그 아래에 있는 나무 벤치...
거기에 앉아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작은 벤치가 왜 거기에 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이곳 홍범식 고택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입니다.
집안 구석구석들 둘러봤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그다지 생생한 생동감은 없었지만, 일제에 항거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만큼 나라를 사랑했던 애국자가 살았던 집이라는 사실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걸으면, 조금이나마 그런 사실이 와닿는 것 같아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없던 애국심도 생기게 하는 곳이라고 할까요, 뭐 그런 느낌...
그렇게 잠시지만 괴산 홍범식 고택을 돌아보고, 다음 괴산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여행길 잠시 돌아볼만한 명소입니다. 괴산 읍내에서도 가까우니, 꼭 한번 가보시길....
아래는 가볼 만한 괴산의 여행 또 다른 명소입니다.
역시 추천합니다.
반응형
'떠나는즐거움 > 충청 가볼만한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 여행 필수코스 충남 금산 십이폭포 둘레길 (1) | 2021.11.05 |
---|---|
괴산 올갱이국거리 (0) | 2021.09.26 |
박달재 목각공원 제천 여행 숨은 명소 박달재 (0) | 2021.05.16 |
충북 제천 여행 제천 케이블카 청풍호반케이블카 (0) | 2021.05.13 |
제천시 이색 명소 제천 교동 민화마을 (0)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