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2천원 여수 숨은 만두 맛집 도깨비시장 서울만두

여수 숨은 만두 맛집 여수 도깨비시장 서울만두

 

오늘은 아주 놀랄만한 가격의 만두 맛집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인분 10알의 만두를 2천 원에 판매하는 여수 도깨비시장의 서울만두...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었던 만두집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의 만두였구요, 그에 비해선 맛은 상당히 좋은, 가성비 갑의 만두가게였습니다. 일부러 찾아가라고 추천하기는 어려우나, 근처 지날 일이 있으면 꼭 한번 가보라고는 추천하고픈 그런 숨은 만두 맛집...

 

1. 위치 및 주차

 

여수 서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위에도 언급을 했듯이 여수 도깨비시장 안에 있었구요, 주차하기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제가 이 근방이 초행길이어서 어디에 주차를 하면 좋은 지도 가르쳐드리기 어려운데요,  여하튼 주차는 각자 알아서들...

 

 

2. 영업시간 및 휴무일

 

가게 내에도 영업시간에 대한 표기는 없었고, 포털사이트에도 그런 정보는 없습니다. 주인아저씨께 물어볼 수도 있지만,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하면서 그런 질문하기가 성격상 영 쉽진 않아서... 물어본다고 해도 큰 결례가 되진 않는데도 말이죠. 여하튼, 나이가 많은 아저씨(40대 후반인 저한테는 아저씨, 젊은 분들에겐 할아버지에 더 가까운...) 한분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3. 가게 내부 및 분위기

 

외관처럼 내부도 허름합니다. 오래된 티가 팍팍 나는 그런 곳... 한쪽 편에는 만두를 빚을 때 사용하는 테이블이 놓여있고, 앉아서 먹고 갈 수도 있는 테이블도 몇 개 놓여있습니다.

 

 

4. 메뉴 및 가격

 

메뉴판입니다. 만두와 찐빵 그리고 도너츠 3가지를 취급하는 가게인 모양입니다. 가격이 적혀있지 않아서 의아스러웠는데 물어보니, 만두 1인분에 2천 원... 찐빵 3개의 천 원... 도너츠는 없다고 그러셨는데, 이젠 만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이날만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만두 3인분과 찐빵 천원치 주문을 했습니다. 총 7천 원 지불... 이건 여담입니다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더니(1인분에 2천 원밖에 안 해요...? 라면서...), 아저씨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네, 아직 안 올렸어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말씀에 조만간 올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리는 게 맞다고 보구요.

 

 

5. 맛 및 평가

 

주문을 하면, 바깥에 있는 찜솥에서 만두와 찐빵을 쪄서 주십니다.

 

그렇게 받아온 여수 서울만두...7천원치... 만두는 두 팩에 나누어서 담아주셨는데요, 한팩에 15개씩 들어있으니 총 30개... 그러니까 1인분 10개, 그 10개에 2천 원...

 

여수 서울만두, 만두의 모양입니다. 딱 한입에 먹을만한 크기로, 오래된 노하우가 느껴지는 비주얼입니다. 주인아저씨가 만두를 빚을 때는 못 봤지만, 그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모습...

 

한입 베어 물면 아래와 같습니다.

 

피가 상당히 부드러움에도 터진 만두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만두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구요. 육즙보다는 채즙에 더 가까운데, 여하튼 맛있습니다. 만두 속재료의 식감도 괜찮고... 럭셔리한 재료를 사용한 고급진 만두라고는 못하겠으나, 2천 원짜리 만두라는 생각을 하고서 먹으면 놀랄만한 맛의 만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다음은 호기심에 구입한 찐빵... 3개 천 원...

 

이것도 만두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여기는 만두든 찐빵이든 피가 부드럽습니다. 그 부드러운 반죽에도 오래된 노하우가 숨어있는 것 같고...

 

여수의 숨은 만두 맛집, 서울만두...

 

말씀드린 대로, 고급지고 럭셔리한 느낌의 가게는 아니지만, 2천 원이라는 가격만으로도 충분히 경험해볼 만한 그런 착한 식당이었다고 봅니다.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장사해온 아저씨의 성실함에도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여하튼, 근처 지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아래는가볼만한 여수의 또 다른 맛집...

여수 족발 맛집 가성비 훌륭한 포장 맛집 돌산족발

역시, 여수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