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볼거리 보령 성주사지 국보1점 보물4점 무료로 감상

충남 보령 볼거리 보령 성주사지

 

오늘은 충남 보령에 있는 가볼만한 볼거리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위치한 성주사지... 이름 그대로 성주사라는 절이 있었던 자리로, 국보급 문화재 1점과 보물급 문화재 4점이 그대로 남아있는 특별한 절터입니다. 어저께 소개해드렸던 보령 모바일 스탬프 투어의 한 곳으로, 보령 여행길 추천하는 볼거리입니다. 우리나라 옛것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하는 보령 여행지...

 

보령 성주사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는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차를 주차하고 잠시 둘러봤는데, 상당히 느낌이 좋습니다. 뒤쪽으로 산이 그리고 그 앞쪽으론 넓은 평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안쪽으로 절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중간중간 탑도 남아있고 그런 상태로, 그 당시의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집니다.

 

설명판부터 읽어봤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절터군요. 둘러본 느낌 그대로, 규모도 컸겠고... 보령 성주사지는 우리나라 사적 제307호입니다.

 

가장 앞에 있는 것부터 천천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충남 유형문화재 33호... 성주사지 석등... 심플한 형태로, 보물급 이상의 문화재가 될 수 없었던 이유가 느껴집니다.

 

그 뒤에 있는 큰 석탑... 우리나라 보물 제19호, 보령 성주사지 5층 석탑... 이곳 성주사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석탑이 4개나 있는데, 그중 가장 큰 탑입니다. 통일 신라시대 때 세워진 탑이라고 하네요.

 

사진 한 장 더...

 

다음은 그 뒤쪽에 있는 돌계단...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남은(?) 계단과 사자상인데, 1980년대에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는 3개의 탑이 가로로 일직선으로 서 있습니다. 제가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만, 3개의 탑이 이런 식으로 배치된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있는 탑...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 보물 제20호... 아마도, 보물 제19호 5층 석탑과 함께 가장 먼저 보물로 지정된 모양입니다. 한 가지 재미난 것은, 설명판에도 있듯이 이 탑을 포함해서 3개의 탑이 모두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긴 사리탑이라는 점... 

 

탑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탑 돌의 색감이 조금 특이합니다. 검은빛이 살짝 도는...

 

다음은 오른쪽에 있는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보물 제2021호... 가장 늦게 보물로 지정된 탑입니다. 역시, 다른 곳에 있던 탑을 이리로 옮긴 것...

 

조금은 평범한 느낌...

 

마지막으로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 보물 제47호... 

 

설명판의 설명 그대로 탑 지붕돌에 구멍이 많습니다. 아마도, 예전엔 화려하게 치장이 된 탑이었던 모양입니다.

 

그 뒤쪽에 보면 불상이 하나 있습니다. 민불...

 

두상을 제외하곤 상당히 잘 조각된 모습 같습니다. 두상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훼손된 부분이 많아 전체적으론 서툴러 보이긴 합니다만...

 

가장 마지막으로 제일 안쪽에 있는 탑비입니다. 우리나라 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설명판의 설명 그대로 1천 년의 세월을 느껴지지 않을 만큼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한 탑비입니다. 탑비에 새겨진 글씨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고, 최치원의 문장을 글로 새겼다는 점도 특별해 보였습니다. 크기도 굉장히 컸는데, 그렇기에 국보로 지정이 되었겠죠. 여하튼. 이 국보 하나만으로도 이곳 보령 성주사지는 여행길 방문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겠습니다.

 

탑비에 새겨진 글씨... 만들어진지 천년이 지난 탑비지만, 글자 하나 훼손되지 않은 모습이 놀랍습니다.

 

다만, 받침돌의 거북(혹은 용?)의 머리는 심하게 부서진 상태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령 모바일 스탬프 투어 스탬프 획득... 스탬프 투어 앱을 켜고 있으면, 스탬프 존에 들어왔을 경우, 진동이 심하게 옮니다. 그럴 때 눌러서 스탬프 획득하면 끝...

 

스탬프를 획득하면, 아래와 같이 빨갛게 변합니다.

 

그렇게 보령 성주사지를 시작으로, 보령 한달살기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령 한달살기를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가장 먼저 돌아본 곳이 바로 이곳 성주사지입니다. 그만큼 여기는 상당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예전 보령 여행길에도 한 번 방문했었던 곳이니까요. 그때의 좋은 기억이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했는데요, 우리나라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보령 여행길 여기는 꼭 다녀가시길 권해봅니다.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