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좋다 :: 겨울에 걷기 좋은 제주 숲길 곶자왈 도립공원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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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에 걷기 좋은 길 곶자왈 도립공원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숲길 탐방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서귀포 대정읍에 조성된 자연 숲 속 체험장으로, 다양한 제주의 동 식물을 경험하며 걸을 수 있는 숲길 탐방로입니다. 여기서, 곶자왈의 의미는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이라는 것으로, 이름 그대로 제주의 원시 숲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 특히나 봄에 걷기 좋은 제주 숲길 찾으시는 분들 여기 추천해 봅니다.

 

곶자왈 도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안쪽에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는 쉽게 만차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깥에 있는 도로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곶자왈 도립공원 숲길 탐방로 지도부터 확인을 합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거미줄처럼 생긴 탐방로입니다. 어찌어찌 계획을 하면 숲길 전체를 돌아볼 수도 있겠지만, 예전 여행길에 모두 걸어봤던 곳이고 또 시간을 줄인다는 생각으로, 진입로에서 시작해서 시계 반대방향 원형으로 한 바퀴만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걸었더니, 대략 1시간 2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쉬엄쉬엄 가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만한 코스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곶자왈 도립공원 숲길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기준 천 원... 그리고 사진엔 없는데, 입장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오후 늦게 오시는 분은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주 깊은 숲 속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숲길로 입장...

 

 

초반은 데크로 되어 있어서 걷기 좋습니다. 거기에 아주 울창한 숲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구요.

 

 

지도에서 보았던 갈림길... 여기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았습니다.

 

 

가시낭길 쪽으로 출발...

 

 

걷기에 좋지 않은 길들이 이어집니다. 위에 잠시 설명드렸듯이 곶자왈의 의미가 돌들이 불규칙하게 널려있는 곳에 생성된 숲이라는 의미여서, 그 의미 그대로의 숲길이니까요.

 

 

한수기길로 꺾을 수 있는 갈림길...

 

 

가시낭길을 이어가서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도 있으나, 말씀드린 대로 예전에 걸어봤던 길인지라 그렇겐 하지 않기로 합니다.

 

 

한수기길로 턴...

 

 

여전히 깊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아마, 이런 깊은 숲길을 저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은 제주도 밖에 없을 겁니다.

 

 

다시 교차점... 이제 절반쯤 왔습니다.

 

 

빌레길을 통해 곧바로 주차장 쪽으로 갈 수도 있지만...

 

 

원래 계획했던 오찬이길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길이 험해서 운동화나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등산 스틱이나 지팡이도 가져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안전을 위해서...

 

 

이쪽으로는 간간이 앉아서 쉴만한 자리도 있네요.

 

 

전망대에 도착... 어찌 보면 이곳 곶자왈 도립공원에서 무조건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이겠습니다. 제가 돌았던 시계 반대방향이 아니라 시계 방향으로 돌면 금방 갈 수 있으니, 이 전망대는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망대에서 돌아본 곶자왈 주변... 정말 커다란 숲 중간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그렇게 안전하게 주차장까지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빠른 걸음으로 거의 쉬지 않고 걸었더니, 대략 1시간 20분쯤이 소요되었습니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이번이 네 번째 혹은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그만큼 자주 왔었다는 것은 그만큼 올 때마다 느낌이 좋았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숲이 워낙에 깊어 다소 스산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원시적인 자연에서 걸을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 제주도 여행 오시면 여긴 꼭 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올레길도 좋고 한라산 둘레길도 좋지만 그런 코스들은 워낙 길고 다양해서 여기만 걸어봐도 제주도의 자연을 집약해서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다음은 인근에 있는 제주도의 또 다른 명소... 여긴, 사시사철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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