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나로도항 삼치회 삼치구이... 전남 고흥 여행 먹거리...

전남 고흥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기전에 여행지 이곳저곳을 검색하다가 겨울철 별미로 고흥의 나로도항 삼치가 유명하다고 해서, 삼치를 먹기위해 나로도항을 찾았구요.(전남 고흥 먹거리 나로도항 삼치)

 

 

고흥의 나로도항은 아주 큰 항구는 아니였습니다. 가장 안쪽섬인 외나로도에 있는 항구인데, 딱 적당한(?) 크기의 항구...

일단, 항구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로도항부터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였는데도, 출항을 하는 배가 몇척 보이더군요.

 

그렇게 잠시 항구를 둘러본 후, 삼치를 사기위해 나로도항 수협회센타를 찾아갑니다.

 

 

 

 

 

나로도항 수협회센타는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여서 찾기가 어렵진 않을겁니다. 건물안쪽으로 들어가면 활어를 파는 곳이 몇군데 보이는데,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필요한걸 흥정하시고 사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몇군데 삼치의 가격을 물어보니, 1키로그램에 15000원으로 모두 동일했습니다.

 

삼치라는 생선이 워낙에 커서 둘이 먹기에는 큰놈들이 많아 고르기가 어려웠는데, 운좋게도 1.5키키로가 조금 넘는 작은게 있기에 한마리를 2만원에 구입할수가 있었습니다. 전체를 회떠서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 반은 회로 반은 구이로 먹기로 하고 그렇게 다듬어 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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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한번 둘러봤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곳 나로호항 수협회센타에는 삼치 이외에도 다양한 수산물들이 있으니, 필요한 횟감을 골라서 구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회뜨는 사진도 몇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절반을 회뜨니 넓직하게 한판이 나오더군요. 구이용은 아래에 깔려서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횟집에서 삼치회를 먹으면 소짜로 대충 4만원정도 하는걸로 아는데, 이렇게 직접사서 회를 뜨면 그 가격의 절반 정도로 맛있는 삼치회를 푸짐하게 먹을수 있으니, 기억해 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포장해온 나로도항 삼치를 풀러봅니다.

 

 

 

구이용으로 다듬어온 삼치는 후라이팬에 굽고...

 

 

그렇게 삼치회와 삼치구이로 여행길 저녁을 차립니다.(물론 와이프가 차린 상입니다...^^;;) 별다른 준비없는 여행길에 차린 음식이여서 이래저래 부족한게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둘이서 푸짐하고 맛있게 아주 잘 먹은것 같습니다.

 

잠깐 삼치회의 맛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삼치살은 다른 횟감에 비해 무른 편이여서 일반적인 평가로는 식감이 좋다고는 할수가 없겠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쫀드쫀득한 식감의 회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회를 두껍게 써는것 같은데요, 뭐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고 식성이니 이 정도까지만 미리 아시고 드시면 될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삼치회가 가장 맛있을 시기는 겨울철 크리스마스 전후라고 합니다. 그때가 가장 맛이 있을 시기인데, 대신 삼치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추석이 지나자마자 찾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매니아(?)가 많은 횟거리라는 설명도 될듯 싶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너무 맛이 없게 나와서 그런데, 겨울에 전남 고흥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나로도항에서 삼치회 혹은 삼치구이 맛은 꼭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별미이니까요. 근처 횟집에서 드셔도 좋고, 저처럼 직접 구입을 해서 포장을 해오셔도 좋고... 여하튼, 꼭 한번 맛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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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있는 고흥음식 많이들 드시구요, 재미나고 알찬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