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등산]... 상대온천을 기점으로 원점회귀 산행코스... 경산 삼성산 산행지도 등산코스 가볼만한곳 추천...

오늘은 경북 경산시에 있는 삼성산이라는 산에 올라봤습니다. 경산 상대온천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한 산행코스로 등산시간이 총 2시간여 걸린 비교적 짧은 산행이였습니다. 참고로 여기 삼성산은 해발 554미터입니다.

 

 

오늘도 짬을 내서 가까운 산에 오릅니다.

현재는 낼수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제가 살고있는 대구 인근의 등산시간이 짧은 산을 위주로 찾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경산에 있는 삼성산이라는 곳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출발 기점은 경산의 상대온천입니다.

상대온천에 차를 세워두셔도 되구요, 뻘쭘하시면 근처에 아무데나 차를 세워두셔도 될듯 싶습니다. 차를 세워둘만한 공간은 많이 있으니까요.

상대온천을 뒤로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등산로 초입의 모습입니다. 상대온천 바로 맞은편에 보시면 못이 하나 있는데요, 그 못을 따라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못을 지니면 과수원이 보이구요, 과수원을 넘어서면 산 언저리가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부터 삼성산의 진짜 산행입니다.

뒤도 한번 돌아보고...

 

 

 

 

삼성산의 초입입니다.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된 산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산길이였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도 많이 있었구요.

정비가 잘되었건 안되었건 상관없이, 산을 오르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한것 같습니다.

제법 올라왔네요. 뒤도 또 한번 돌아보고...

 

 

 

 

 

 

여기 삼성산에는 진달래 나무가 참 많이 있습니다. 사진상에는 잘 보이진 않습니다만, 등산로 길가로 거의 빽빽하게 들어차있네요. 여하튼, 진달래가 피기시작하면 아주 운치있는 산행이 될듯 싶습니다. 한 한달정도만 있으면 진달래가 만개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쉬엄쉬엄 올라오다보면 산정상에 거의 도착을 합니다. 비교적 평이한 등산이였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가파른경사와 밧줄코스 하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기보다 위험하진 않습니다.

 

 

 

 

 

여기만 넘어가면 진짜 정상이 보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삼성산 정상이 기다리고 있네요.

일단 정상석부터 사진에 담고...

 

 

여기 삼성산정상은 나무때문에 시야가 많이 가립니다. 그래서 정상에서 볼수있는 경관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잠시 차한잔으로 땀을 식힙니다.

 

 

땀을 식힌후 산을 내려갑니다. 하행코스는 등산코스와는 다른길로...

안내표시도 되어 있고, 길도 확실히 구분이 되어있기 때문에 헷갈리실 일은 없을듯 싶네요.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헬기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표시석이 하나있는데요, 이 표시석에 삼성산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삼성산 자락에서 원효대사와 설총 그리고 일연스님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세분의 이름을 기리어 삼성산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하구요.

보기보다 좋은 기를 지닌 산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산아래에서 얼마가지 않으면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이라고 현재 열심히 공사중인 곳이 있습니다.(지도에는 아직 나와있진 않네요.) 아마 이들 세성현의 업적과 정신문화를 계승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지는 공간인것 같은데요, 아마 완성이 되고나면 한번 정도 방문할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저도 오는길에 잠시 들러봤는데, 현재는 한창 공사중이라 들어가지도 또 들어가봤자 볼것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참고하시길...

 

 

 

헬기장에서 본 전망이 그래도 조금은 더 나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몇가지 재미난것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부러진 나무들...

여기 삼성산의 하행코스에는 부러진 나무들이 참 많았습니다. 누가 일부러 부러트린건 아니구요, 자연에 의해서 그러니까 바람에 의해서 부러진 나무들로 보였습니다. 나무의 종류자체가 길쭉하게 키만 크게 자라는 나무라서 그런지, 여하튼 바람의 힘에 못이겨 부러진 나무를 숱하게 보았네요. 그런 모습도 자연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웬지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두번째, 이걸 약수라해야하나 개울물이라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만, 희안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상류에도 눈에 보이는 개울이 없고 그 아래로도 눈에 보이는 개울이 없는데, 그냥 위에서 물이 떨어져 땅아래로 흘러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설명이 잘되었나 모르겠는데요, 여하튼 굉장히 신기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삼성산에 눈에 보이진 않지만, 물이 많은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보면 이내 원래 출발지인 상대온천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시간은 말씀드린데로 두어시간이면 충분하구요.

 

 

삼성산에 오른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일단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짧은 시간밖에 낼수가 없는 사람에겐 아주 좋은 코스인것 같구요.

어찌되었건 말씀드린데로 굉장히 좋은기가 있는 산이란 생각이 드니, 언제고 시간이 되시면 한번 시간을 내셔서 올라보심 좋을 듯 싶네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하진 못했지만, 여유가 되시면 산행후 상대온천에서 들러서 목욕도 한번 하시면 더욱 좋을듯 싶습니다.

 

한가지 추천할만한것은, 여기서 10여분만 가면 자인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거기 식당들의 밥이 꽤나 맛이 있다고 합니다.

전 그중 한곳에서 돼지찌게 한그릇 먹고왔는데요, 아주 괜찮았습니다.

 

등산후 목욕 그리고 돼지찌게에 소주한잔, 이런 순서면 거의 완벽한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요런 순서대로라면 쉬는날 하루동안, 해볼만하고 또 가볼만한곳 혹은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적당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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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 산

주소

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전화

설명

원효, 설총, 일연선사의 위엄이 서려있는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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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제가 다녀온 북삼식당이라는 곳입니다.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아마도 만족하실만한 한끼의 식사는 되실듯 싶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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