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서울 영등포 오래된 맛집... 투박한 순댓국의 맛...

오래된 전통의 순댓국 서울 영등포 맛집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경기도 부천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식사 한끼 해결한, 서울의 오래된 영등포 맛집,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입니다. 이곳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집은 1957년에 처음 문을 연 60년 전통의 오래된 순대국밥집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 중 하나라고 하네요.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집은 좀 구석진 장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 두어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인적이 드문(?) 골목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주변으로 차를 주차하긴 어려우니, 이점은 미리 참고하시고 방문하셔야만 하겠습니다.

식당 외부사진부터 몇장 카메라에 담고.

 

 

 

식당 내부도 외부처럼 일반 순댓국 집과 크게 다른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동네의 작은 식당의 모습. 저희들은 따로 순대국 두그릇을 주문했구요, 가격은 6000원이였습니다. 가격표와 메뉴판도 사진으로 남겼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따로는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이고, 그냥 국밥은 국그릇에 밥과 국이 한꺼번에 나오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은 1000원 차이였고...

 

 

재미있는 정보가 있어서, 이것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곳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의 역대 가격표인데요, 이 식당의 오래된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011년에 가격이 인상된 이후로 현재까지는 가격이 인상되지는 않았습니다.

 

 

깍뚜기와 김치등이 먼저 서빙이 되구요.

 

 

잠시 후면 뜨거운 뚝배기에 담긴 순댓국 두그릇이 서빙이 되면서 한상이 차려집니다.

 

 

이곳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의 가장 큰 장점은 푸짐함이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돼지의 이런저런 부위가(?) 든 국그릇이 굉장히 푸짐해 보이는데, 뽀얗게 우러나온 국물까지 해서 옛날식 순댓국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그런 맛집이기도 했습니다.

 

 

 

 

국그릇에 든 고기의 맛도 보고... 딱 맛있는 식감으로 잘 삶겨진 고기들이였습니다.

한가지 부가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이런 종류의 음식에 민감하거나 젊은 여성분들에게는 다소 힘든 순댓국일수도 있겠다는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말씀드린대로 아주 옛날식 순대국밥이여서 인데요, 요즘 순댓국은 젊은 사람의 입맛에 맞춰져서 고기도 살코기 위주로 나오고 모양도 이쁘고 평평하게 썰어서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이곳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은 완전히 옛날식 그대로의 모습이여서입니다. 어쨌거나 이런 순댓국을 자주 드셔보시지 않은 여성분들은 굉장히 투박한 형태의 순댓국이라는 점은 미리 감안을 하고 가셔야만 할것 같습니다.

 

 

고기맛을 보다가 밥을 말아서도 먹습니다.

 

 

 

크게 한술떠서 김치와 먹으면 이만한 산해진미도 없다 생각이 듭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식성이겠지만은요...^^

 

 

 

그렇게 먹다보면 깔끔하게 그릇이 비워집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60년 전통의 오래된 서울 영등포 맛집,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굉장히 투박스러운 순댓국이였지만, 오래된 전통이 있는 집인만큼 그 맛은 아주 깔끔했습니다. 혹 근처 지나칠일이 있으신 분이라면, 식사한끼 할만한 장소로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영등포 쪽으로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청화집... 천안 먹거리 순대의원조 병천순대 맛집...

 

그러면 맛난 서울 음식 많이들 드시고, 이런 오래된 맛집들도 가끔씩 찾아 주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이곳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에 선정이 된 맛집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