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희양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등산로 산행기
충북 괴산에 있는 희양산을 올랐습니다. 해발 999미터인 희양산은 괴산을 대표하는 명산일 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으로 선정이 된 산이기도 합니다. 저는 연풍면 주진리 은티마을에서 올라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등산코스를 잡았구요,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까지 포함을 해서 3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산행코스였습니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은티마을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승용차 기준 3000원이였구요, 저는 어찌어찌 다른곳에 차를 주차했습니다만, 이 주차장을 지나면 차를 세울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곳에 차를 세워두시는게 마음 편할듯 싶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서 들어서면 식당 몇군데가 나오고, 그 안쪽으로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희양산 등산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은 거기에서 왼쪽편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입구에 있는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하구요. 참고로 저는 지름티재로 올라 희양산 정상을 찍은 후 성터로 내려와서 희양폭포 쪽으로 하산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오르시는게 이곳 희양산을 오르는 가장 좋은 코스로 생각이 되구요, 안타깝게도 제가 내려올적에는 희양폭포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이정표도 없고, 눈에 띄이는 폭포도 없었으니까요. 아마도 날이 많이 가물어서 폭포수가 없어서 그런 모양인데, 어쨌거나 깊은 계곡을 간직한 산이였지만, 계곡에 물 구경하기는 참 어려운 산이였습니다.
따문 따문 있는 주택과 펜션 그리고 사과밭을 지나, 산의 초입에 들어섭니다.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되구요... 어찌보면 이곳이 진짜 희양산 등산코스가 시작되는 시작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등산지도를 확인하고, 지름티재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희양산의 초반 등산로는 아주 평이한 편이였습니다. 워낙에 사람들이 지나쳐간 흔적이 많은 산이였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시그널도 많이 설치가 되어 있으니까요. 길도 편한 편이여서 그냥 등산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끝까지 오르면 (아마도)지름티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지름티재에 도착을 하게 되면 경계를 위해 쳐놓은 펜스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 이 펜스는 건너편에 있는 봉암사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은 펜스입니다. 참고로 봉암사는 부처님 오신날만 개방이 되는 사찰로,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지 않는 절로 유명한 곳입니다.
펜스를 따라서 조금 오르다 보면 등산로가 제법 험해지기 시작을 합니다. 더불어 재미있어지기 시작을 하구요.
그러다 길다란 밧줄코스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 희양산 등산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재미난 구간입니다.
굉장히 긴 밧줄구간을 열심히 올라가다보니, 앞서 가던 등산객의 뒤를 바로 쫓게 됩니다.
말씀드린대로 이곳 밧줄구간이 이곳 희양산 등산코스 중에서는 가장 재미난 구간인 반면 가장 위험한 구간이기도 하니, 밧줄 코스에 경험이 없는 분들은 처음부터 성벽방향으로 오르시고 그쪽 방향으로 내려가시길 권해봅니다.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처음 오르는 분에게는 위험할수도 있는 구간이니까요. 그만큼 밧줄구간이 길기도 하니 필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담력과 팔의 악력 그리고 죽지 않고 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한 구간...^^
밧줄 구간을 넘어서면, 그 보상으로 멋진 경치를 볼수있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잠시 경치도 감상을 하구요...
그러다보면 희양산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희양산 해발 999미터네요. 정상석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괴산 희양산은 한쪽 방향으로만 전망이 나오는 산이였습니다. 한쪽 방향일 뿐이지만,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예사롭지가 않구요. 잠시 땀도 식히고 경치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 다음 이내 하산을 준비합니다. 올라오면서 본 등산지도를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반대쪽으로 내려가는(그러니까 성벽쪽으로) 등산로가 있다라고 착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쪽 길로 가려고 찾아봤더니만, 사진처럼 막혀있더군요. 아마도 사진에 막아놓은 길은 봉암사로 내려가는 길인것 같구요, 성벽쪽으로 가는 길은 일단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만 합니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다 밧줄 코스의 끝 지점에서 갈림길은 시작이 됩니다. 그러니까 밧줄을 타고 내려가시지 말고 그 옆쪽으로 성벽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니, 그 길을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성벽을 지나 은티마을까지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하산하면서 별다른 위험한 일은 없었구요, 커다란 쇠살무사 한마리랑 인사 정도 했습니다...^^
충북 괴산의 명산 희양산 등산코스 산행기...
꽤나 재미난 산행이였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지름티재 방향으로 올라가다 만난 밧줄코스는 지금까지 오른 밧줄코스 중 기억에 날만큼 긴 구간이였으니까요. 약간의 악력과 담력 그리고 삶에 대한 의지가 필요한 구간이니 필히 감안을 하고 등산계획을 하시구요, 요즘 산에 뱀이 많이 나돌 시기이니 뱀도 조심하시구요...
그러면 안전한 산행 되시고, 오랬동안 추억에 남을 희양산 등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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