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별빛축제]...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부터 보현산천문대 그리고 시루봉까지 체험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제10회 영천 보현산 별빛투어 별빛축제가 한창인 천문과학관과 보현산천문대를 찾아 봤습니다. 거기다가 덤으로 해발 1100미터가 넘는 시루봉 정상까지 가보았구요.

 

 

일단 보현산 천문 과학관 부터 찾아 갑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행사들이 여기에서 이루어지니까요. 더군다나 더 중요한건 여기에서 통행증을 받아야만 보현산 천문대 정상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천문대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는 축제 전에 미리 신청을 해야만 참석을 할 수가 있구요, 신청이 통과된 사람만이 이곳에서 통행증을 받아 미리 정한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천문대 구경을 할 수가 있는것입니다.

천문 과학관의 모습과 천문 과학관에서 보이는 보현산 꼭대기의 천문대입니다.

 

 

천문 과학관은 입장료가 어른 기준 4000원입니다. 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은 1000원으로 할인하고 있네요...

시간이 없는 관계로 천문 과학관 구경은 생략을 했습니다.

 

 

천문 과학관 주변으로 여러가지 자체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날아 갈뻔 했습니다. 춥기도 너무 춥고...

 

 

 

천문 과학관 뒷편 넓은 공터에 자리하고 있는 또 다른 행사장입니다. 공연 준비로 한창이네요.

 

 

그 맞은 편으로 별빛 축제 주제관입니다. 이 안에 볼만한게 몇가지 있습니다.

 

 

별빛 축제 주제관 내부입니다. 조금 협소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린이들이 보고 흥미를 느낄만한 것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천문 과학관 주차장 옆에 있는 먹거리 장터입니다. 여기도 협소한 편입니다. 사람들도 많이 없고...

 

 

저는 따로 준비해 간 영천의 명물, 삼송 꾼만두로 점심을 해결 했습니다. 맛은 좋은지 모르겠는데, 양 하나는 마음에 들더군요. 다 먹고나니 배가 무척 불렀습니다.

 

 

자... 이제 통행증도 받았겠다, 요기도 했겠다 보현산 천문대까지 올라가서 천문 망원경 구경만 하면 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네비의 지도처럼 산길이여서 굉장히 꾸불꾸불합니다.

그렇게 끝까지 올라가서, 일단 정문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이곳 천문대 예약시간에 늦을까봐 서둘렀더니 오히려 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그래서 옆 시루봉까지 산책을 나서 봅니다. 나무 데크로 잘 꾸며져 있어서 산책길이 아주 편리했습니다. 거리는 1키로미터 정도 되네요. 해발 1124미터 시루봉 정상 입니다.

 

 

 

 

 

 

 

여긴 패러글라이더 연습장(혹은 출발지)으로 사용되는 모양입니다. 언제 저도 한번 도전할려고 하고 있는 종목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천문대와 천문대에서의 전망입니다. 큰화면으로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시루봉 구경을 마치고, 보현산 천문대 전시관부터 일단 먼저 가봅니다. 여기는 평상시에도 개방이 되는 곳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보현산 별빛 축제 개방 행사의 첫번째 순서는 간단한 설명회입니다. 여기 보현산 천문대 직원 한분께서 초대 되어진 사람들에게 천문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재미난 사실들을 알게 되었네요. 지름이 25미터짜리 렌즈가 달린 망원경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믿거나 말거나...^^

 

 

간단한 강연 후, 독사가 출몰한다는 전설이 있는 위험지대를 지나(^^) 이곳 보현산 천문대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사람키의 몇배나 되는 아주 큰 망원경 구경을 했습니다. 기념 사진도 찍고...

개인적으론 밤에 올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자리도 직접 보고...

하지만 올해는 밤엔 개방이 안된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중요하게 이 망원경을 써야만 해서... 언제 또 기회가 있겠죠...

 

 

 

그곳에서 나와 보현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잠시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조금 전에 다녀온 시루봉도 멀리 보이고...

 

 

 

마지막으로 태양 망원경이라는 또 다른 망원경을 구경 했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태양을 관측하는 망원경이라고 합니다.

직원분이 우스게 소리로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전에 본 천체 망원경에 관련된 직원과 태양 망원경에 관련된 직원은 서로 얼굴보기가 어렵다고.... 서로 일하는 시간대가 다르니까요...

 

 

 

 

그렇게 보현산 천문대 관람을 끝으로 영천 보현산 별빛 축제의 간단한 체험을 끝냈습니다.

 

보현산 별빛 축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볼거리가 많다면 많을수도, 아니면 아주 빈약하다면 빈약하다고 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들 이였던 것 같습니다. 뭐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가 있으니 각설 하구요, 전 일단 나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높은 산에 차로 올라 갈 수 있다는 것 부터가 웬지 너무 기분이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천문대 견학 신청과 예약 시스템에 대해선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건 여기서 일하는 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예약을 하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예약이 잘못된 것으로, 그러니까 보통 한타임에 120명의 사람들에게서 예약을 받았다고 하는데, 제가 관람할 시간엔 20여명이 전부였습니다. 100명쯤 되는 사람은 예약만 하고 오지를 않았다는 거지요. 뭐 살다 보면 피치 못해 약속을 어길 수도 있으나, 제 생각엔 그런 것 보단 일단 예약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은 보지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여하튼 얼마간의 보증금을 받아서 천문대까지 올라와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만 돌려주는 등의 (치졸해 보이지만 효과적인) 방법 같은 새로운 방식을 채용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는 알찬 축제나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사람이 앉아 있어서, 듣고 있는 저나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직원분이나 모두 안타까운 시간이였네요.

그래도, 어찌되었건 개인적으로는 이래저래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보현산 별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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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별빛축제 / -

주소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689번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전화

설명

전국 최초로 천문과학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개최하여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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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가깝지는 않지만 혹 영천을 지나신다면, 한번 들려보셔도 나쁘진 않을 식당들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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