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사... 포항 가볼만한곳 포항12경... 포항 오어사 둘레길과 보물 제1280호 오어사동종

포항 가볼만한곳 포항12경 오어사 둘레길

 

포항에 있는 오어사를 다녀왔습니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때 창건된 사찰로, 커다란 저수지를 앞에 두고 있어서 그 경치가 남다른 곳이였습니다. 오어사를 통과하는 오어사 둘레길은 걷기에 무척이나 좋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포항12경에도 선정이 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오어사에 가기전에 오어저수지가 나옵니다. 그 저수지의 둑 아래에 사진처럼 차는 더 들어갈수없게 경찰들이 막아서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가 부처님오신날 바로 전주 일요일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이상 절 안쪽으로 진입을 못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오어저수지 둑방 아래에 있는 공간에 차를 주차하고 오어사 절쪽으로 향했습니다.

오어사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저수지 건너편으로 데크가 살짝 보입니다. 이게 바로 오어사 둘레길의 데크인데, 멀리서 봐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만드는 위치입니다.

절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흔들다리를 지나 오어사 안쪽으로 들어섰습니다.

절은 현재 부처님오신날 준비로 한창이였습니다. 옆쪽에 있는 유물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 안에 우리나라 보물 제1280호인 오어사동종이 있으니까요.

오어사 동종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답게 그 생김이 특이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참고로, 1995년 절 앞 저수지 공사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옆에는 원효대사 삿갓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그 원효대사께서 직접 쓰시던 삿갓이라는게 믿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진짜 그 삿갓일까요...?

유물전시관을 나와 대웅전쪽으로 향했습니다. 들어올땐 가만히 있던 개한마리가 마구 짖길래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름이 달마라고 하네요. 성은 오가고... 오달마...

오어사 대웅전도 잠시 둘러봤습니다. 조선 영조때 중건된 건물...

대웅전 앞쪽으로도 밖으로 나오는 입구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이 문이 진짜 오어사로 들어오는 정문이겠지요. 여하튼, 그 길로 나와 왼쪽편으로 다시 돌아서 나왔습니다. 그런 다음 들어오면서 보았던 흔들다리를 건너 오어사 둘레길을 잠시 둘러보기로 했구요. 지도상으로 한 두어시간 걸으면 충분히 돌만한 거리였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잠시 걷다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전체 둘레길을 걸어보자고 약속을 하고...

오어사 둘레길은 정말 걷기에 기분 좋은 길이였습니다. 워낙에나 사람이 많아서 걷기에 다소 불편하긴 했지만, 오늘처럼 특이한 날이 아니라 조용한 날에 온다면 아주 기분 좋게 산책 할수있는 그런 둘레길이였습니다.

길 자체가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여서 볼거리도 있고 시원해서 좋았는데, 그래서 다음엔 꼭 전체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들어올때 보았던 둑이 보이는 장소까지만 걷고 거기서 사진 몇장 찍은 후 다음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포항 가볼만한곳 포항12경 오어사와 오어사 둘레길...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좋은 여행지일것 같습니다. 끝까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포항여행길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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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즐거운 포항여행되시구요, 이런저런 포항의 가볼만한곳 많이많이 둘러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