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래된맛집 시청역 진주회관 콩국수
서울 시청역 인근에 있는 진주회관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진주회관은 콩국수로 알려진 오래된 맛집으로, 1962년에 처음 문을 연 50년 전통의 식당입니다. 참고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오랫동안 사랑받는 한식당 100에도 선정이 된...
진주회관은 찾기 쉬웠습니다. 서울 지하철 시청역 2호선 9번출구 바로 앞쪽에 있으니까요. 9번 출구를 빠져나와 옆 골목 안쪽을 보시면 멀리 진주회관이라는 간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평범했는데, 손님들이 굉장히 많아 분위기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식당이여서 그런지,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저희들은 적당한 자리에 앉아 콩국수 두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여기 진주회관의 콩국수는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콩국수 가격의 거의 2배에 해당했는데요, 아마 우리나라에선 가장 비싼 콩국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그릇 만원...
사실 콩국수 가격만 봤을때는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사랑받는 한식당 100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어쩔수 없이 오게 되었는데요, 여하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님들 대부분은 콩국수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있으니, 메뉴판과 가격표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콩국수 두 그릇과 김치 두 접시가 서빙됩니다. 김치는 각자 하나씩...
콩국수의 비주얼... 그 흔한 오이채 하나 얹여져 있지 않습니다...
대신 콩국물을 한 스푼 떠서 맛을 보면... 확실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긴 합니다. 여기 진주회관 콩국수의 콩국물은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콩국수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였는데, 그렇게 만드는 노하우가 아마도 이곳 콩국수 가격에 포함이 된듯 싶습니다. 여하튼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몇번을 갈고 또 갈고 해서 나온 콩국물 스타일이였습니다.
면도 약간은 특이했는데, 일반 국수면은 아니였구요, 쫄면 비슷한 식감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수가 쫄면 스타일인데다 뭉쳐져 있어서 잘 섞어야만 국수에 콩국물이 배입니다. 그렇게 잘 섞은 뒤 먹으면, 별미는 별미입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은 깔끔하게 비워지구요. 맛도 무척 좋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콩국물 한방울도 남길수 없습니다. 여하튼 진주회관 콩국수, 맛나게 잘 먹었네요.
가셔 드셔보시면, 확실히 특이하고 맛난 콩국수라는건 느끼시리라 봅니다. 대신 비싼 가격때문에 거부감이 드는것도 사실인데요, 한번 정도 경험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끔씩 생각날만한 맛이였다고 보거든요. 예전 경주여행때 먹었던 콩물도 떠오르고... 어쨌건 굉장히 크리미한 콩국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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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맛난 서울음식 서울 먹거리 많이들 즐기시고, 재미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여기 서울 시청역 진주회관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에 선정된 맛집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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