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서울 오래된 맛집 영등포 부여집
서울 영등포에 있는 부여집이라는 꼬리곰탕집을 찾았습니다. 이곳 부여집은 1947년 처음 문을 연 오래된 맛집으로, 도가니탕 꼬리곰탕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입니다. 참고로 이 곳 부여집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에 선정이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부여집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외관상 특징은 없었구요, 60년 전통이라는 푯말에는 어울리지 않은,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이였습니다.
식당 내부 역시나 평범했고...
대신 좌식과 입식 좌석이 동시에 있었는데, 그리 넓지 않은 홀이여서 조금 생뚱맞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희들은 원래 생각해둔 메뉴인 꼬리곰탕 하나와 도가니탕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8000원, 15000원... 사진에는 표시가 되어 있진 않은데 저희들이 주문한건 수입산이였구요, 국내산은 아마 각각 25000원이였던것 같습니다. 자주 찾아서 먹는 음식이 아니여서, 착한 가격인지 적당한 가격인지 비싼 가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뉴판과 가격표를 사진에 담았으니, 참고하시길...
잠시 기다리면 김치 3종세트와 양념장이 서빙되고...
꼬리곰탕과 도가니탕도 서빙됩니다.
먼저 도가니탕...
뽀얀 국물에 제법 푸짐한 도가니 고기가 담겨져 나왔는데, 누가 먹더라도 크게 불편한게 없을만한 아주 보편적인 맛이였습니다.
다음은 꼬리곰탕...
꼬리곰탕은 여기 서울 영등포 부여집이 개인적으로는 두번째인것 같은데, 첫번째 먹었던 집보다는 확실히 이곳이 나았습니다. 첫번째 집 역시나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는데, 어쨌건 제 입맛에는 여기 부여집이 낫네요.
도가니 수육도 하나씩 꺼내서 맛을 보고... 맛있네요. 도가니는 파김치랑 먹는게 궁합이 맞다고 서빙하는 아주머니께서 귀띔해주십니다.
꼬리뼈도 맛을 보고...
꼬리곰탕에는 꼬리뼈가 5-6개 정도 든 것 같은데, 야들야들하니 잘 삶겨져 입에 넣고 쏙 뽑아내면 뼈만 남는 그런 정도였습니다. 꼬리뼈가 더 푸짐하게 담겨져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러면 가격도 지금보다 더 높아지겠죠...
도가니탕에 파와 공기밥을 투하한 뒤, 파김치랑 먹습니다.
꼬리곰탕 역시나 그렇게...
이렇게 먹으면 여름철 점심 한끼지만, 확실히 몸보신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그릇들은 싹 비워지구요...
서울 영등포 오래된 맛집 부여집 꼬리곰탕 도가니탕,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찾아서 먹고 또 접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먹어보니 역시 몸 보신용으로는 좋은 음식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혹 근처 지날일이 있으시면, 꼭 한그릇 하고 오시길...
관련글...▶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 선정...
그러면 맛난 서울 음식들 서울 먹거리 많이들 드시구요, 우리나라의 오래된 한식당들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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