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흔적 강진 가볼만한곳 다산 초당 가는길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을 다녀왔습니다.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으로 유배를 온 후, 1808년부터 1818년까지 10년을 살았던 처소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목민심서 등 수많은 책을 저술한 실학 사상의 산실입니다. 우리나라 사적 107호...
다산 초당으로 향하는 진입로 끝에 도착했습니다. 차로 들어갈수 있는 길의 끝에는 작은 식당 겸 매점이 있었고, 그 앞이 주차장이였습니다. 주차장의 크기는 그리 크진 않았는데, 어쨌건 이곳까지만 차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차를 주차한 후 다산 초당 가는길 안쪽으로 들어섰습니다.
바로 위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다산초당이 나오는데, 그 입구에 다산초당에 대한 지도와 설명판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잠시 읽어보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는데, 그 중 10년을 이곳 산속에 있는 다산초당이라는 곳에 머물렀다고 하네요.
웬지 외롭다고 느껴지는 한적한 산길을 따라 다산 초당으로 향했습니다. 누군가가 뿌리의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 길 한중간에 오래된 무덤이 있어서 잠시 살펴봤습니다. 정약용 선생의 제자 중 한분이라는 윤종진 선생의 묘소입니다.
그렇게 천천히 산길을 오르면 다산 초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입구 왼쪽에 있는 건물이 서암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제자들이 기거하던 곳이라고 하네요.
그 위쪽에 있는 것이 다산초당 본건물입니다. 다산 선생은 이곳에서 10년동안 18명의 제자를 길러냈고, 500권의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1주일에 한권 정도인데, 대단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만한 열정이였습니다.
다산 초당 근처로는 볼만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차를 끓였다는 커다란 바윗돌도 보이고, 이쁘게 단장된 작은 연못도 있고...
다산 초당 본건물을 지나 더 가면, 동암이 나옵니다. 이 동암은 다산 선생이 기거하면서 집필도 하고 손님도 맞았던 곳으로, 2천여권의 책이 이곳에 있었다고 하네요.
동암을 지나서 더 올라가면 백련사로 향하는 산길이 나오는데, 그 갈림길 끝에 천일각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내친김에 백련사까지 둘러볼까 하다가, 이번 여행길은 천일각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백련사는 다음 강진여행때...
천일각에서 내려다 본 강진 앞바다입니다. 꽤나 멀지만, 바다가 보이는 경치 좋은 곳...
그렇게 천일각까지 둘러보고, 다음 강진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산초당... 어찌보면 큰 볼거리가 아닐수도 있으나, 다산 정약용 선생이 10년을 산 장소라는 점을 감안하면서 생각하면, 꽤나 역사적인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길에 정약용 선생이 18년이나 귀양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요, 그 험한 생활속에서도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수많은 책들을 저술했다고 하니, 위인은 위인인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여행길 한번은 가볼만한곳이니, 강진 여행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지추천...▶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지 1001...
그러면 알찬 강진여행되시구요, 재미난 여행즐기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곳 다산초당은 여행객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지 1001에 선정된 장소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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