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꼭 가봐야할곳 볼만한것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서울연극제 연극공연 룸 넘버13

서울 꼭 가봐야할곳 볼만한것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이번 서울여행길에 오랜만에 다녀온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입니다. 마로니에공원은 혜화동 대학로에 위치한 작은 공원으로, 1970년대 중반까지 있었던 서울대 문리대와 법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겨진 뒤 조성된 공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대학로...

 

 

저처럼 지방에 사는 분들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심이 있지 싶습니다. 워낙 자주 언급되는 장소이고 하니... 그래서 서울여행시 꼭 가보게 되는 여행지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저 같은 경우도 자유롭게 서울여행을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가장 먼저 찾았던게 이곳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입니다. 이번 여행길엔 아주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서울연극제 기간이기도 하고해서 연극도 한편 볼겸, 겸사겸사 오랜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북적북적...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명칭에서 오는 느낌 그대로 젊음의 공간입니다. 그렇다고 가볍거나 시끄럽진 않은... 앉아서 쉬기도 좋고, 천천히 걷기도 좋은 그런 공간... 그런데, 아주 예전에 갔을때에 비해 길거리 공연하는 분들은 거의 없더군요. 티비에서 봤던 입담좋은 분이 기타치며 개그도 하는,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는데...

곳곳에 앉을만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그런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구요. 연인들 친구들... 책 읽는 사람, 누워있는 사람, 이야기 나누는 사람...

한쪽에서 조용히 노래하는 분도 보이네요... 예전엔 막 시끄럽고 그랬는데, 요샌 그게 안되나...? 어쨌건 거리공연도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바쁘고 분주했던 서울여행에서 가져보는 잠시 동안의 조용한 휴식입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그렇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원래 예매해놓았던 연극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연극 제목은 룸 넘버13...

연극 시작하기전에 소심하게 무대 한장 카메라에 담고...

 

연극이 끝나고는 대담하게 출연진 사진 여러장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친절하게도 포즈까지 취해들 주시구요... 참고로 연극의 내용은 '라이어' 와 흡사하고(라이어도 아주 예전 여기 대학로에 여행왔다가 봤었습니다.), 그러니까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고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로, 코미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웃긴건 확실하니 웃긴 연극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라이어' 만큼이나 웃기니...

오랜만에 연극도 한편보고 대학로에서 젊은 기운도 얻어가고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특히나 젊은 배우들의 연극을 보면서 잊고 지내던 젊은시절 그리고 그때의 열정이 떠오르곤 했는데요, 그래서 더더욱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어쨌거나 저처럼 지방사시는 분들은 서울가시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은 꼭 한번 가보시고, 연극도 한편 보고 오시면 오랫동안 남는 즐거운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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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알찬 서울여행되시고, 좋은 시간 많이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