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가볼만한곳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이곳부터 십리벚꽃길

하동 가볼만한곳 화개장터 벚꽃축제 십리벚꽃길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하동여행길에 처음으로 걸어본 하동 십리벚꽃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하동은 예전에도 한차례 다녀간 여행지로, 그 당시에도 벚꽃이 피는 시기였지만, 십리벚꽃길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어쨌거나, 이번주말엔 이곳 하동에서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벌어지니, 가능하시다면 십리벚꽃길도 저를 따라 한번 걸어보시길 권해봅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벌어지고 십리벚꽃길이 시작되는 화개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진 않습니다만,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더라는... 아마 모르긴 몰라도,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벌어지는 주말엔, 거의 죽음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급적이면 축제가 끝나는 다음 주중에 이곳을 찾는게 어찌보면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봅니다. 십리벚꽃길도 그때 쯔음 벚꽃이 만발하지 않겠나 싶으니...

하동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약 5키로미터 정도 되는 구간을 의미합니다. 이 구간에는 굉장히 큰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길가로 쫘아악... 오른쪽에 개울을 두고, 걸어서 쌍계사까지 가신다는 생각으로 출발하면 됩니다.

십리벚꽃길...

한국의 아름다운길...

아직 이쪽으론 벚꽃이 만개하진 않았습니다. 주말까지 필런진 모르겠지만, 안쪽 그러니까 쌍계사쪽으로 들어갈수록 꽃망울이 적더군요. 아무래도 산쪽의 기온이 낮아서인듯...

재미난게 있어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길을 걷다보면 어디선가 방울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의 정체... 바람이 불면 이 번호판이 나무와 부딪히며 내는 소리...

천천히 봄을 즐기며, 걸어봅니다.

경치가 좋은 곳도 사진에 담아보구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방송인지 뭔지 여하튼 큰 카메라 두개로 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가수분인 것 같던데, 립씽크...^^

가다보면 산 중턱으로 별장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나도 저런데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곳은 중간정도에 있는 생긴지 얼마안되는 카페인데, 상당히 이쁘더군요. 걸음을 재촉하느라 사진은 한장밖에 담지 않았지만, 들어가서 차한잔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카페 건물보다는 카페 바깥의 정원에 신경을 많이 쓴 곳으로, 걸어서 지나다보면 누구라도 눈이 갈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렇게 쌍계사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하동 십리벚꽃길... 입구에서 저희부부가 이곳까지 1시간 5분 정도 걸렸습니다. 보통보다는 빠른 걸음이니, 천천히 걸으시는 분들은 1시간 30분은 잡으셔야 하겠습니다. 쌍계사까지도 걸어서 제법 들어가야 되니, 이부분도 감안을 하시구요.

아래의 사진은 쌍계사까지 모두 둘러보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

중간 정도엔 일정 부분 이런 데크로 된 구간도 있는데, 사진찍기도 좋고 걷기도 좋아 이곳 추천해드립니다. 걷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이 데크구간만 걷고 또 사진도 찍고 하면 괜찮을 듯...

그렇게 하동 십리벚꽃길을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걸었다면, 아마 그 감동이 더 컸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 아주 기분 좋은 경험이였구요. 혹, 벚꽃이 필 시기에 하동을 방문하신다면, 하동 십리벚꽃길 꼭 걸어보시길...

아래는 여행자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1001선... 여행 좋아하신다면, 즐겨찾기 해두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지 1001...

그러면 재미난 하동여행되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들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