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등산]... 청도 밀양 운문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100대명산 산행기... 석골사 기점 원점회귀코스...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산행 2013. 10. 18. 00:30경남 밀양(청도)의 운문산을 올랐습니다. 밀양의 석골사라는 작은 절을 기점으로 한 원점회귀 코스였는데요, 총 등산시간 4시간 정도가 걸린 산행이였습니다. 참고로 이곳 운문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일단 석골사 앞 차가 올라갈수 있는 곳까지 차로 올라갔습니다. 석골폭포라는 꽤나 웅장한 폭포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곳인데요, 차를 대여섯대정도 주차할 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한 여름이나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엔 차를 대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를 하셔야 겠네요...
일단 석골폭포부터 잠시 들려 폭포 구경을 합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더군요. 아마 여름철엔 사람들이 제법 찾는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왼쪽편으로 난길을 따라 올라가며 폭포를 내려다 보기도 하고...
석골사 뒷편 화장실을 지나면 운문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평탄한 초입길을 잠시 걷다보면 등산지도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코스는 상운암을 지나서 운문산에 오른뒤, 하산코스는 딱발재를 지나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로 잡았습니다... 4.3키로미터 남았네요...
여기 운문산 등산로 초입은 아주 평탄한 편이였습니다. 가끔 씨그널도 보이고 또 이정표도 있어서 크게 길을 해맬 위험도 없었구요... 달팽이가 있길래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조금 지나면 등산로가 아주 다이나믹해집니다... 물도 건너고, 나무계단도 오르고, 철제 난간도 만나며, 밧줄도 잡아야 되는.... 뭐 아주 위험하거나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난 등산로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뒤도 한번 돌아보구요...
다시 운문산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이제 3키로미터 남았네요...
운문산이 2.9키로미터 남았을때 이정표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요, 하산길에선 뒤편으로 보이는 딱발재라는 곳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내려올때는 이 이정표의 뒷편을 볼수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여기 운문산을 오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계속해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오를 수가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보통 다른 산 같은 경우에는 일정 높이까지 올라가면 계곡물을 볼수가 없는데, 이곳 운문산은 제법 높은 곳까지 물이 흐르는 계곡과 함께 등산로가 형성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개곡의 개울물을 지그재그로 건너는 재미도 있고... 그래서 여름산행으로 아주 괜찮은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계속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봅니다...
이제 운문산 정상까지 2.5키로미터 남았네요...
길을 계속 갑니다...
개인적으로 운문산 등산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주 정석적인(?) 등산로이자 등산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등산로라고나 할까요... 적당히 힘들며, 적당히 볼거리도 있고, 적당히 시간도 걸리고, 적당히 위험한(?)... 여하튼 등산하기엔 아주 좋은 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쪽 석골사를 기점으로 하는 등산코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1.9키로미터 남았네요...
여기 운문산이 재미난 이유는 등산로가 아주 다양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 때문인것 같습니다.. 계곡의 개울물도 지그재그로 건너기도 하고, 적당히 힘이드는 계단 코스도 있고, 가끔은 아주 위험하진 않지만 밧줄코스도 만날수가 있는... 여하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꽤나 다이나믹한 즐거움이 있는 등산코스였네요...
이제 1.5키로미터 남았습니다...
중간에 만나는 수없이 많은 돌탑도 하나의 볼거리이고...
또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여전히 계곡의 개울물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상운암이라는 작은 암자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최근까지도 사용한 흔적은 있는데, 현재는 아무도 없는듯 보였습니다... 확실한건 아니구요...
고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벌써 단풍이 지는 나무들이 보이더군요...
조만간 온산이 이렇게 단풍으로 물들겠죠...
가을산은 단풍과 갈대가 볼거리이니...
운문산 정상을 300미터 남겨놓고 현수막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내년 (2014년) 부턴 운문산 등산이 어려워질 모양입니다... 이미 청도의 운문사를 통해서 올라오는 등산로는 출입금지가 된 상태이구요... 여하튼 운문산을 오를 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올해 내로 다녀오셔야 할듯 하네요...
이제 다왔습니다. 저기 운문산 정상의 정상석이 보이네요...
정상석부터 사진에 담고... 운문산, 해발 1188미터 입니다...
정상 경관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굉장히 전망이 좋은 산이지만, 이날은 운무가 끼여서 산아래나 먼 산을 자세히는 볼수가 없었네요.... 뭐 그래도 그 경치도 그나름의 운치가 있습니다...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습니다... 이것으로 대리만족이라도...
말씀드린 대로 하산은 딱발재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올라올때 보았던 현수막이 있던 곳에서 딱발재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하산의 초반은 꽤나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위험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그렇게 열심히 내려가다보면 올라올때 말씀드렸던 그 이정표의 뒷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제 진짜 다왔네요... 밀양(청도)의 운문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밀양(청도)의 운문산...
말씀드린대로 제법 오르는 맛이 있는 산이였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시면 한번 올라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내년부턴 자연휴식제로 등산하기가 쉽진 않을듯 하니, 더 늦기전 올해내로 다녀오셔야 할듯 합니다... 계획이 있었던 분은 서두르시길...
이상으로 100대명산 중 하나인 운문산의 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p.s)전국의 100대 명산을 정리해봤습니다... 산행기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06/11 -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