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등산]... 경북 청송 주왕산 등산코스 산행지도... 대전사 기점 원점회귀코스... 100대명산 산행기...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산행 2013. 11. 8. 16:00경북 청송에 있는 주왕산을 올랐습니다. 대전사를 기점으로한 원점회귀코스로, 아마 주왕산 정상까지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일듯 하네요.(한 두시간 정도면, 왕복 가능합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참고로 청송의 주왕산은 산림청 지정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일단 주왕산 주차장에 가기전, 멀리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들어갔습니다... 이유는 주차비가 5000원이라는 거금이기에...
잠시 잠깐만 걸으면 5000원을 세이브 할수가 있으니, 나쁘진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주왕산의 풍경도 멋지구요...
주차장을 지나갑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진 않습니다. 지금부터 한두대씩 차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구요...
말씀드린 대로 주차비는 5000원입니다...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그래도 나중엔 차들이 줄을 서서 들어올 정도이니...
입구를 지납니다... 등산지도를 조금 살펴보구요...
오늘 주왕산 등산은 등산지도상으로 볼때 크게 볼게 없네요... 그냥 주왕산 정상에 올랐다가, 바로 내려오기...
주왕산 등산의 또 다른 입구인 대전사까지 가는 길은 식당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식당 곳곳에서 전굽는 냄새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아침부터 벌써 한잔씩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멀리 주왕산 산세가 멋지네요...
계속해서 식당들이구요, 계속해서 전굽는 냄새가 납니다...
계속해서 주왕산은 멋지구요...
이쪽 등산코스로 주왕산에 오르려면 대전사는 무조건 지나셔야 합니다...
대전사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을 참고하시구요...
대전사를 지나 진짜 주왕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알록달록하게 물든 단풍과 멋진 주왕산의 산새로 등산길이 즐겁습니다...
주왕산, 가을이여서 그런지 더더욱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갈림길입니다...
저희들이 간 오른쪽 길이 주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코스이구요, 기타 구경거리는 왼쪽 길로 가셔야 합니다...
관광객들 대부분은 왼쪽길로 가시구요(왼쪽 길에 볼거리가 더 많은 모양입니다.), 저희 같이 등산이 목적인 분들은 오른쪽길로 갑니다...
왼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90% 이상이더군요...
천천히 걸어서 올라갑니다...
이쪽 등산로는 큰 특징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녀서 길이 잘든 등산코스였고, 별다른 위험한 구간도 없었구요. 힘들기로 따지자면, 아주 쉬운 산은 아닙니다. 걷다보면 제법 땀이 날 정도네요...
역시나 산은 멋집니다...
주왕산은 오르는 맛보다는, 보는 맛이 큰 산입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보시다시피, 멋진 절경을 뒤로하고...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주왕산은 보는 맛이 큰 산입니다...
잠시 더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제법 몸에서 땀이 날때, 적절한 순간에 나오는 전망대 입니다...
땀도 식히고, 숨도 돌리고, 주왕산 경치도 감상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800미터 밖에 남지 않았네요...
열심히...
작은 능선을 하나 넘어갑니다...
이곳도 경치가 멋집니다...
참고로, 주왕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서 볼수있는 경치는 여기가 끝입니다...
주왕산 정상에는 조망이 전혀 없거든요...
계속해서 열심히 걸어 올라갑니다...
아마 저희 부부의 등산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인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앞에 올라가신 분들은 한두분씩 앞지르게 되네요...
오늘 계획한 여행코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빨리 걸어서인 모양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오르다보면, 어느새 주왕산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벌써 몇분이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시고...
이곳에서 잠시 갈등을 합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 정상까지만 올라오고 바로 내려갈 계획이였는데, 욕심이 나네요...
지도상 후리메기삼거리로 해서 용연폭포, 절구폭포까지 돌아서 내려갈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한 여행계획이 있으니,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나중에 다른 계절에 한번 더 와서, 그쪽 방향으로 꼭 한번 돌아보리라 다짐을 합니다...
가지고 간 칡즙 한잔 마시고, 바로 올라온 길로 하산을 시작했네요...
산을 다 내려오고 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옷깃을 스치지 않으면,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오늘이 평일인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라면, 토요일 일요일은 아마...
개인적인 생각으론, 주말 등산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등산을 시작할때 애써 외면한 식당들을 하산후 잠시 들립니다...
식사는 아니구요, 한잔에 천원짜리 동동주 한잔씩이랑 700원짜리 어묵 하나씩을 안주로 주왕산 등산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표고버섯이 싸길래 한봉지 구입하고...
점심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주차장은 만차입니다...
위에 잠시 말씀을 드렸지만, 피크타임의 주왕산은 가급적이면 특히, 주말시간은 피해서 관광하시는게 현명한 여행길이 될듯 하네요...
여기까지가 경북 청송의 주왕산 등산에 대한 산행기 입니다...
가을의 주왕산은 굉장히 아름다운 산인것 같습니다. 단풍도 아름답고, 산도 아름답고...
저처럼 굳이 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으시더라도, 계곡을 따라서 걷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산행코스가 될것 같네요. 정말 눈이 즐거운 등산이였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주왕산 등산 산행기를 마치도록 할께요...
▶2013/06/11 - [오르는즐거움/100대명산 목록] - 100대명산 총정리... 그리고 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