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8경 중 하나라는 월연정에 가보았습니다. 가기 전엔 어느 분이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씀하셔서 내심 걱정을 했으나, 가보니 대문이 열려져 있기에 들어가서 살짝 둘러 보고 왔네요...
가기전 강너머에서 본 월연정의 모습입니다. 갑자기 발견해서 차를 급하게 길가에 세운 다음 찍은 사진인 탓에, 그다지 잘 나오진 않았네요. 좋은 사진기도 아닌데다...
월연정 앞 주차장에, 일단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 앞엔 월연정 이외에 또 다른 볼거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영화 똥개의 촬영지중 하나라는 월연터널(용평, 백송터널로 불리기도 한답니다.)이라고 하네요. 굉장히 분위기 있는(?) 터널이였는데, 걸어서 한번 지나가 보고도 싶었지만, 폭이 너무 좁아서 위험할것 같아 포기를 했습니다. 현재도 차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차라도 달려오면 위험할 수가 있으니까요...
설명판을 읽어보니, 원래는 기차터널이였다고 합니다.
그 옆에 있는 월연정에 대한 설명판도 잠시 읽어보고...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 모양인데, 조용하고 경치도 좋고 가까이만 산다면 이용하기에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월연정으로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몇채의 오래된 기와집 지붕이 멋스럽게 보입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정자가 월연정인듯 하네요...
작은 다리를 하나 건너 월연정으로 가보았습니다...
문이 잠겨 있습니다...
그래서 담너머로 손을 내밀어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실 이런 곳은 정자 그자체의 아름다움 보다는,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더 멋진 법입니다. 이 곳 월연정도 마찬가지구요.
앞에 밀양강이 흐르고, 저 멀리 산도 보이는... 현재는 인공적인 전선이나 도로로 그 경치가 많이 죽은(?) 상태지만, 과거엔 아주 멋진 경치를 간직한 장소였으리라 충분이 상상이 가는 곳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양8경 중 하나로 뽑힐 수가 있었겠구요.
특히나 이름에서 알수가 있듯이 달이 뜬 밤에 그 경치가 더 좋다고 하니... 언제 기회가 되면 밤에도 한번 와봐야 겠네요...
대충 정자를 둘러보고, 건너편 건물로도 가보았습니다...
다행히 여긴 문이 열려있더군요... 그래서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넓직한 대청마루가 인상적인 오래된 기와집... 여기서 보는 경치도 나쁘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밀양8경 중 하나인 월연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월연정... 뭐 어떻게 보면 요즘 젊은 사람들 눈엔 별거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중년 이상인 사람이라면, 그 정취와 풍경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나름의 가치는 있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잠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밀양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이라면,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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